비타민B17- 항암제

비타민B17- 항암제

비타민 B17을 아미그달린이라고 부르고 레트릴(Laetrile)이라고 부른다.

레트릴은 비타민 B17의 정맥주사용이다. 비타민 B17은 살구씨, 포도씨, 복숭아씨, 사과씨, 앵두씨, 매실씨 등에 들어있다. 비타민 B17은 수용성 비타민이므로 위의 씨앗으로 기름을 짠 것에는 없다.

옛날부터 살구씨(행인)나 복숭아씨(도인)에 찹쌀을 넣고 갈아서 죽을 끓여 먹었다. 살구씨 죽은 행인죽, 복숭아씨 죽은 도인죽이다. 나도 서울에 있을 때는 경동시장 한약 상가에 가서 사다 가끔씩 죽을 쑤어 먹었는데 맛이 쌉스름하면서 깔끔하고 좋다.

비타민 B17의 분자식은 C20H27NO11이다. 탄소(C)가 20개, 수소(H)가 27개, 질소(N)가 1개, 산소(O)가 11개로 만들어진다.

아미그달린은 살구씨와 복숭아씨 등에 들어 있으며 기침을 억제하고 가래를 삭여서 동양에서는 옛날부터 먹어왔다.

장수나라로 알려진 훈자왕국의 사람들은 암환자가 없는 것을 알고 그들이 먹는 식품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한 결과 하루에 살구를 10~20개씩을 먹는데 나이 보다 10~20년 더 젊어 보인다고 한다.

비타민 B17은 어떻게 항암 작용을 할까?

아미그달린은 독성이 강한 시안산과 벤즈알데히드로가 결합되어 있다. 독은 독으로 치유한다고 이 둘이 결합해 있는 자연 상태에서는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러나 이 둘의 결합을 끊어버리는 효소가 있으니 그 이름은 베타 글루코시다제다. 베타 글루코시다제가 아미그달린에 작용하여 시안산과 벤즈알데히드로 분리시킨다. 시안산은 청산으로서 독성이 강하다. 그래서 아미그달린을 청산배당체라고 한다.

베타 글루코시다제는 정상세포 보다 암세포에 훨씬 많다고 한다. 아미그달린이 암세포에게 도착하면 베타 글로코시다제에 의해서 분해되어 시안산이 나와서 그 독한 성질로 암세포를 죽여 버린다고 하는데 한편에서는 역시 독성이 강한 밴즈알데히드가 암세포를 공격한다고도 한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물질이 시안산이든 벤즈알데히드든 두 물질을 가지고 있는 레어트릴(비타민 B17의 주사약)이 암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독성이 강한 시안산이 생기면 로다네제(rhodanese)는 시안산(cyanic acid)을 독성이 없는 티모시안산(thiocyanate)로 전환시킨다. 로다네제는 정상세포에 많다. 결국 비타민 B17은 암세포을 공격해서 죽인다고 알려지고 있다.

레어트릴의 항암효과에 사례는 아주 많이 보고되고 있다.

씨앗이 몸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 이제 살구씨나 복숭아씨를 모아서 단단한 껍질을 깨고 속껍질을 다시 벗겨내고 그 속에 들어있는 도인이나 행인을 차로 끓여 먹든 죽으로 끓여 먹으면 건강에 좋다. 

아주 오래전에 경동시장에 살구와 복숭아 씨앗의 도인과 행인을 사러 갔더니 중국산을 주었다. 국산이 없느냐고 물으니 국산은 좋은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중에 복숭아를 먹으면서 씨앗을 꺼내 속에 든 도인을 꺼내보니 형편없었다. 앞으로는 씨앗이 큰 살구나무와 복숭아나무를 개발해 심었으면 좋겠다.

2011.02.18.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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