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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소화

치질이 잘 생기는 이유

by 임광자 2010. 3. 31.

치질이 잘 생기는 이유



아기가 태어나면

입을 오물거리며 젖을 찾고

뱃속에 쌓인 대소변을

힘을 주며 몸 밖으로 몰아내요.


세 살 된 아기가 아기 변기에 앉아서는

대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눈물을 흘리며 용트림을 하고

구멍이 찢어져 피를 흘리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멈추지 않고

힘을 주며 끝내는 쇠몽둥이 같은

똥 덩어리를 내 놓고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웃는 것을 보았지요.

그 때 아이의 밑을 닦아주며 휴지에

선혈이 홍건하게 묻는 것을 보았어요.

대변이 너무 단단하고 커서

밖으로 나가는 구멍을 통과 할 수는 없는데

자꾸 힘을 주니 괄약근이 찢어지며

구멍이 커져서 커다란 대변이 빠져나오고

찢어진 괄약근 속 혈관이 터져서

선혈이 나온 거였어요.

연고를 상처에 발라주고는

꼭 껴안아 주었더니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을 크게 뜨고 활짝 웃는 거예요.

 


항문 바로 안쪽 항문관 위쪽은

대변 저장소로서 넓지요.

항문은 일 볼 때만 열리고

보통 때는 닫혀있어 좁지만

대변저장소인 직장 속은 넓어서

항문관과 직장 사이에는

주름이 많이 잡혀있어 직장주라 불러요.

이곳은 일을 많이 하고

대변저장소에서 발생되는 고약한 가스를

흡수하기 위해서 정맥이 밀생되어

마치 피의 바다처럼 보이고

그 위는 아주 얇은 표피로 덮여 있어

세게 힘을 주면 밀려서 항문관 쪽으로

밀려 내려오는 성질이 있어 병이 잘 생겨요.


어려서는 활동양이 많아서 혈액순환이

잘 되어 병이 잘 생기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 전신운동을 잘 하지 않고

계속 앉아서 생활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너무 드는 생활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그 쪽으로 힘을 많이 주어

밑살 빠진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변비증이 심하면,

그곳이 밀려서 항문관 쪽으로 내려와

혹이 되어 좁아져서

대변을 내어 보내기가 너무 힘든데도

계속 위와 같은 생활을 하면

항문관 속에 생긴 혹에 상처가 나고

점점 커지고 피가 나서 항문 밖으로까지

나오면 사람들은 치질이라고 하지요.

그건 치핵이고 치질의 일종이지요.

치질의 종류:

치핵(痴核), 항문루(肛門漏), 직장탈(直腸脫),

항문탈(肛門脫), 열항(裂肛), 직장암, 항문암 등.


배변과 시궁창은 닮았지요?

맛있는 것을 먹고는

영양소만 섭취를 하고 남은

찌꺼기가 대변이라면,

옛날 우물가에서 사용한 구정물이

흘러가서 만들어진 미나리 밭.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강해서

구정물을 맑은 물로 만들지요.


물도 공기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식물.

동물은 더럽히고 식물은 정화시켜요.

시궁창 물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주변에 식물을 심으면 해결되지요.

우리가 식물성을 충분히 섭취하면

섬유소를 풍부히 섭취하게 되어

고약한 가스 발생도 줄이고

대변도 촉촉하여

쑤욱~쑤욱 잘 나와 치질이 걸리지 않아요.


대변 나오는 구멍에 사고가 생기면 바로 치질.

치질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은 생활습관에

달렸어요.


2010.03.31.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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