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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소화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속이 든든한 이유는?

by 임광자 2010. 9. 30.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속이 든든한 이유는?

 


기름에 볶거나 튀겨서 만든 음식이나 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그리고 지방이 많은 생선을 먹고 나면 오래도록 뱃속이 든든해요. 왜 그럴까? 나이 많이 드신 어른들 중에는 옛날에 배고팠던 시절에 참기름 한 수저 먹으면 먼 길을 가도 속이 든든했다고 말하지요. 왜 그럴까?


우리가 잘 씹어서 목구멍을 넘기면 식도를 따라 위로 들어가면 위의 점막에서는 염산에 녹지 않는 점액을 분비하여 점막에 발라요. 그리고 위에 음식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면 위벽에서 가스트린 호르몬이 나와요. 가스트린은 혈액에 녹아 위샘으로 가서 위액분비를 촉진하고 위 근육운동을 촉진시켜요. 즉 가스트린호르몬은 위의 소화 작용을 촉진시켜요.


식도와 위에 연결된 부분을 분문이라고 해요. 우리가 음식을 삼키면 위의 입구부분 즉 분문부에 차곡차곡 쌓여졌다가 위가 꿈틀거리며 운동을 시작하면서 위(胃) 아래 부분으로 내려가요. 위의 위에서 아래 부분으로 내려가는데 20여분이 걸린다나 그러지요.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구멍을 유문이라 하지요. 유문이 있는 부위를 유문부라 하고 이곳에 음식이 내려오면 위가 힘차게 움직이고 소화액도 잘 나와요. 염산도 나와서 음식에 묻어 들어간 세균을 죽이고 염산이 있어서 단백질 분해효소가 활성화 되어서 소화를 촉진해요.


위에서 소화가 되면 우리가 먹은 음식은 분해되는데 그걸 미즙이라 부르지요. 염산을 먹은 미즙은 강산이지요. 아주 시어요. 살에 염산이 닿으면 녹지요. 다행이 위벽의 점막에서는 음식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바로 염산에 녹지 않는 점액을 발라서 염산에 직접 닿지 않아서 위벽은 안전하지요. 만약에 점액을 철저히 바르지 않으면 노출된 점막에 염산이 닿으면 상처를 입고 쓰리겠지요.


위가 계속 운동을 하면서 소화를 시키고 위속의 미즙을 서서히 위의 뒷부분인 유문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내려 보내요.


위의 점막에는 염산에 강한 점액이 발라져 있지만 십이지장벽은 염산에 대한 방어태세가 조금 약하거든요. 십이지장으로 위속의 미즙이 내려오면 즉시 쓸개즙과 취장액과 장액이 나와서 알칼리로 만들어요.


지방질이 많은 미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오면 바로 알칼리로 만들기가 벅차서 십이지장 벽에서 엔테로가스트린을 분비해요. 엔테로가스트린은  혈액에 녹아 위로 가서 위액분비와 위의 운동을 억제시켜요. 그럼 위에서는 소화가 억제되어 오래도록 미즙을 품고 있게 되어 우린 속이 든든한 거예요.


소화가 잘되면 빨리 배고프지요. 지방질이 많으면 소화가 빨리 되지 않는 것은 십이지장이 위에서 내려오는 강산인 미즙이 많아지면 한꺼번에 처리하기 힘들어서 위의 소화 작용을 막는 거예요. 소화를 천천히 해서 더 천천히 미즙을 보내라고 십이지장이 시키는 거지요. 덕분에 우린 오래도록 속이 든든하고요.


2010. 09. 30.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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