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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이야기

고창 추석 대목장

by 임광자 2009. 9. 29.

고창 추석 대목장


역시 추석은 명절이다. 요즘 평일에도 고창 상설시장은 분주하다. 오늘이 장날인데 비집고 다닐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해서 디카를 가지고 와서 사진을 찍으려 하니 금세 많이 빠져 나갔다. 대체적으로 오전에 사람들이 많이 온다. 오전 11시 넘으면 장 보러 오는 사람이 많이 줄어든다.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기도 그래서 몇 장만 찍었다. 명절이 다가올 무렵의 장을 대목장이라 한다.

 

 

위 사진에 나오신분 사진 찍힌 것 기분 나쁘시면 곧 연락 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고창은 복분자가 유명해서 복분자술을 넣은 병을 넣는 복분자 봉투가 엄청 팔려 나갔다.  떡방앗간에는 추석 전날까지 손님이 많을 거다. 오늘도 엄청 많았다.

 

잠시 어릴 적 장날의 추억에 잠겨본다.

그 옛날 고창 장은 지금의 반대편에 있었다. 고창천을 따라 남쪽으로 있었다. 어릴 적에는 추석이 되면 고창 장에는 씨름판이 벌어졌다. 입장료가 있는데 입장료가 없어서 임시로 처 놓은 대나무 울타리 틈새로 친구들과 함께 떼 지어서 속을 들여다보았다. 그 때 그 친구들 지금 어디서 살고 있을까? 살아는 있을까? 아마도 그 때의 씨름판 장소가 우시장 쪽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는 명절의 대목장이아니라도 장날이면 사람들이 넘쳐났다.

 

씨름판은 오전에는 쉬고 오후에 시작하고, 시작하기 전 농악이 울려 퍼지면서 흥겨운 징과 쾡가리소리와 북소리 그리고 상모돌리기를 하며 씨름판 입구를 통해 들어갔는데 가장 흥미로운 구경거리였다.

 

농악에 대한 옛날 사진은 없고 최근에 전라예술제때 찍은 사진을 올린다.

 

 

 

 

 

林 光子 20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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