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주위 사람을 오랫만에 만나면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본다. 그건 세포들이 새롭게 바꾸어져서다.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세포 속에서는 지금도 쉬지 않고 RNA 3형제가 단백질을 합성하고 있다. 우리 몸을 이루는 단백질에는 수명이 있다. 한번 만들어지면 오래도록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적혈구만 보아도 수 명이 3~4개월이다. 그냥 늙은 세포는 간에서 파괴시킨다. 효소도 마찬가지다. 항체도 그렇고. 늙은 세포는 자살해버린다. 그럼 그 이웃세포가 분열을 해서 새로운 세포로 채운다. 상처가 나서 살점이 어느 정도 없어지면 그 자리에 새살이 돋아 나서 파여진 상처를 말끔히 만들어내는 것을 우린 보았다. 그런데 머리카락도 단백질이고 손톱과 발톱도 단백질이다. 머리카락이 자라고 손톱과 발톱이 자라는 것을 우린 보았다. 그게 다 RNA3형제의 덕택이다. 우리 몸의 세포가 다 바꾸어지는 데는 2년이 걸린단다. 우리가 날마다 단백질을 충분하게 섭취를 해야지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림을 보자. 리보솜이 있다 리보솜 속에는 두개의 자리가 있다. P자리와 A자리.... 이 두자리는 t-RNA가 들어 갈 자리다. 리보솜에는 소단위와 대단위가 있다. 그림에서 아랫쪽의 작은 것이 소단위이고, 윗쪽의 큰 것이 대단위다.이 둘 사이에 m-RNA가 끼워진다.
첫번째 t-RNA하나가 아미노산 하나를 물고 리보솜 속으로 들어와서 m-RNA의 AUG 코돈에 자신의 안티코돈인 UAC를 맞춘다. m-RNA의 코돈은 우리가 부모로부터 물러 받은 핵 속의 DNA에게서 전사해 온 것이다.
염기 3개의 암호가
아미노산 하나에 대한 암호가 된다. m-RNA가 가진 염기 3개를 코돈이라고 하고 t-RNA가 가진 3개의 염기를 안티코돈이라고 한다.
t-RNA가 자기 안티코돈에 맞는 아미노산 하나를 물고 리보솜 속으로 들어와서 염기짝이 맞는 m-RNA의 코돈에 맞물린다. 그럼 리보솜은 눈이
있는지 이 코돈과 안티코돈의 염기짝이 맞는지 철저히 검사를 하고 맞을 때 t-RNA가 가지고 온 아미노산을
받는다.
그림을 보자. 두 번째
t-NA가 자기가 가진 안티코돈에 맞는 아미노산을 물고 리보솜으로 들어 온다. 첫번째 들어 온 t-RNA는 P자리로 옮기고 두 번째 t-RNA가
A자리로 들어와서 m-RNA가 갖고 있는 코돈에 자신의 안티코돈을 맞춘다. 리보솜은 둘의 염기짝이 맞으면 두 번째 t-RNA가 가지고 온
아미노산을 받아서 첫번째 받아들인 아미노산과 결합을 시킨다.
그림을 보자. 리보솜은
자신의 소단위와 대단위 사이에 끼워진 m-RNA의 암호에 따라 이동한다.
가지고 온 아미노산을 리보솜에게 주어버린 파란색의 첫번째 t-RNA가 리보솜을 나갔다. 두 번째 빨간 t-RNA가 자신의 안티코돈과 m-RNA의 코돈의 염기짝이 맞아서
가지고 온 아미노산을 리보솜에게 주고 리보솜은 첫번째 들어 온 아미노산과 결합을 시킨다. 아미노산을 리보솜에게 주어버린 빨간색의 t-RNA가
리보솜을 떠나려 한다. 그리고 녹색의 세 번째 t-RNA가 아미노산을 물고
들어온다.
그림을 보자 두 번째로 아미노산을 물고 왔던 빨강 t-RNA가 아미노산을 리보솜에게 넘겨주고 떠나간다. 세 번째로 아미노산을 물고 들어 온 녹색 t-RNA가 코돈과 안티코돈을 맞춘 후 염기짝이 맞아서 리보솜이 아미노산을 받아 들이여 두 번째 아미노산에 연결을 시킨다. 이렇게 계속해서 아미노산이 리보솜 속에서 아미노산이 구슬이 꿰어지듯이 줄줄히 꿰어지듯이 폡티드결합이 아미노산 사이에서 일어나 단백질이 만들어진다.
리보솜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은, 단백질 구조 중에서 가장 단순한 1차 구조의 단백질이다.
m-RNA와 t-RNA는 단백질 과정에서 자신들의 소임이 끝나면 소멸되고 필요 할 때는 새로운 암호를 가지고 새롭게 태어나기에 수명이 짧다.
林光子 20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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