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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DNA의 염기 짝은 수소가 결합시킨다.

by 임광자 2006. 2. 13.

 

수소!

수소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여명을 밝히며 붉게 타오르는 태양!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만드는 태양!

한낮에는 하얗게 하늘 높이 떠서 너무도 눈이 부셔 눈을 뜨고는 처다 볼 수도 없는 태양!

그 태양이 바로 수소와 헬륨으로 되었단다. 수소가 수소와 융합해서 헬륨이 되면서 나오는 에너지가 바로 빛과 열로 변해서 태양을 이글거리게 하고 그러고도 주체할 수가 없어서 지구에게 빛과 열을 보내준다.

 

 

수소는 둘이서 산소 하나와 결합하여 물이 되어서는 우리에게 마실 물이 되어주기도 하고 생물들이 살아 갈 수 있는 물이 되기도 하고 강을 이루며 대양을 이루고 수증기 되어 하늘에 올라 모여서는 구름이 되고 비가 되고 눈이 되고 우박이 되고 얼음이 된다.

 

 

수소는 태양과도 잘 통하고 생물체와도 잘 통해서 식물의 엽록체가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것도 다 수소가 햇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수소는 햇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바꾸어 갖고서는 포도당 속에 들어가 있다가 포도당들이 결합하여 녹말을 만들면 포도당 따라 녹말에 들어 간다. 우리들의 밥이나 빵 속에는 녹말이 많다. 우리가 그걸 먹고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것은 포도당 속에 숨겨진 수소가 품고 있는 에너지를 꺼내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포도당을 와장창 분해시켜 수소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왕창 꺼낼 수 있는 세포내 기관이 바로 미토콘드리아이다. 즉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 생산공장이다.

 

 

수소!

수소는 원소 중에서 가장 작은 원소이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던가....

수소는 조상으로부터 물러 받은 유전자의 본체인 DNA의 이중나선을 만드는 일꾼이다.

 

 

 

그림은 DNA의 이중나선이다. A:아데닌, T:티민, G:구아닌, C:시토신,  H:수소

수소는 DNA의 이중나선 속에서 염기들의 짝을 맺여 주고 있다.

A는 T 하고만 짝을 하고 G는 C하고만 짝을 하기에 A와 T, G와 C 를 염기짝이라고 한다.

 

A와 T 사이에는 수소가 두개가 들어간다. 즉 아데닌과 티민이 결합할 때에는 수소 두개가 필요하다. G와 C 사이에는 수소가 3개가 들어간다. 즉 구아닌과 시토신이 결합 할 때에는 수소 세 개가 필요하다.

 

염기 4개가 두쌍의 짝을 이룰려면 다섯 개의 수소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린 다섯이란 숫자를 좋아하나 보다.

 

 

만약에 DNA가 복제되기 위해서 이중나선이 풀어질 때에는 염기짝을 결합시키고 있던 수소가 손을 놓고 빠져 나오기 때문이다. 풀어진 외줄 가닥에 염기짝에 따라 새로운 뉴클레오티드를 붙이는 일은 수소가 들어가야 이루어진다.

 

 

林光子 200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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