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홀로 노 저어 가는 뱃길
가다가 낛시를 하지
군중이란 바다에서
대어를 낚고서 즐거워 하기도 하지만
독어를 낚고서 고생도 하지.
그러나
때로는 세월은 가는데
낚시를 드리우지도 못하고 해만 저물어가기도
하잖는가?
인생은 군중 속에서 고독을 씹는 길
그러나
때로는 고독 속에 군중들이 우글거리기도 한다.
뱃길에 풍랑이 일듯이
우리네 인생 길에도 풍랑이 일어난다.
인생은 홀로 가는 뱃길
그러나
함께 가는 벗이 있다면 조금은 편하겠지.
그래도 마음이 다 같지는 않다.
그래서
각자의 인생 길은
홀로 가는 뱃길.
아무도 대신해 주지 못하지.
각자가 헤쳐 나가야만 한다.
2004년 12월에
씀
그림:
李性熙
글: 林光子
20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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