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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임광자책 초고맛보기

땅의 살갗이 벗겨지면 흙탕물

by 임광자 2019. 1. 13.

땅의 살갗이 벗겨지면 흙탕물

 

비가 오면

우거진 숲속의 물은 맑은 물이 흐르는데

맨땅에 빗방울 떨어지면

땅의 살갗을 내리쳐 벗겨지니

흙탕물이 흐른다.

 

땅의 살갗 이름은 표토(表土)

우리에게 살갗이 있듯이

땅에도 살갗이 있다네

우리가 다치면 살갗이 벗겨지듯이

땅도 마찬가지.

 

표토가 빗방울을 맞아 다쳐서

벗겨나가 흙탕물이 되어 흐르지만

숲속의 땅은 풀과 나무라는

옷을 입고 있어

빗방울이 내려쳐도 살갗이 잘 다치지 않아

맑은 물을 내려 보내 숲이 우거진 곳의

계곡물은 맑은 물이 졸졸졸~콸콸!

식물의 뿌리는 흐르는 물을 붙잡아 가두었다가

천천히 흘러보내 가물 때도 숲속에는 개울물이 흐른다.

 

빈 땅에 나무나 풀이라도 아니 꽃을 심으면

표토가 깎여 흙탕물이 흐르지 않고

물이 풍족한 세상을 만들어주니

우거진 숲을 만들어 공기도 물도 맑게 하면 좋으련만

왜 사람들은 빈땅을 그대로 두는지 궁금하다.

 

표토의 두께는 30cm 정도

표토가 1cm 만들어지려면 100년이 걸린다니

30cm가 만들어지려면 3,000년이 걸리니

흙탕물이 계속 흘러 표토가 다 씻겨 내려가면

3,000년 역사가 흙탕물에 씻겨 내려간다.

 

표토는 식물의 뿌리가 영양소를 흡수하는

미생물이 살며 유기물을 분해하고

어린 곤충들이 알을 낳는 곳

표토는 생명의 태반(胎盤)이다.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생명의 시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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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limkj0118/13745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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