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통 연못에 수도꼭지 달다.
땅 속에 아랫부분이 파묻힌 1000와 800짜리 낮고 넓은 타원형 고무통에 심어진 큰 백련연근을 물 푸고 진흙 속에서 캐기가 힘들어 몇 년을 그대로 두고 보다가 생각하다가 드디어 생각이 잡히기 시작했다.
어제 땅에 파묻힌 부분의 일부를 파내고 물길을 내고나서 철물점에 가서 가장 길고 큰 콘크리트 못을 사다가 고무통 맨 아래에 대고 망치로 박으니 뚫리는 감이 와서 못을 빼려하니 빠지지 않아서 장도리로 빼내니 물이 세차게 뻗치며 솟아나온다. 흙이 전혀 없이 물만 빠져나온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몇 년 전에 미꾸라지 사 넣으면서 얻어 넣었던 송사리만한 물고기가 손바닥 길이로 자라 흙 위에 얼어있어 물이 살짝 얼어있는 작은 연못에 던졌더니 꼬리는 밖으로 머리는 물속으로 쏙 들어가 유심히 살펴보니 아가미가 미세하게 움직인다.
노인복지관에 다녀와서 아침에 넣었던 물고기를 찾으니 없어졌다. 물고기 몸속에는 부동액이 있어 얼었다 녹으면 살아난다고 하더니 그걸 오늘 보았다.
콘크리트 못으로 구멍을 냈던 곳 안쪽의 흙을 파면서 종근을 캤다. 이웃집 주고 제주도에 보낼 택배상자를 꾸리고 나니 작은 것 몇 개가 남는다. 오늘 캔 것은 일부다. 주말에 조금 더 캘 생각이다. 올해 반을 캐고 반은 그대로 두고 내년에 올해 캐지 않은 곳을 캘 까 그냥 모두 캐고 몇개만 남길까 생각 중이다.
콘크리트 못으로 구멍을 냈던 곳 안쪽의 흙을 파면서 종근을 캤다. 이웃집 주고 제주도에 택배상자를 꾸리고 나니 작은 것 몇 개가 남는다. 오늘 캔 것은 일부다. 주말에 조금 더 캘 생각이다. 올해 반을 캐고 반은 그대로 두고 내년에 올해 캐지 않은 곳을 캘 생각이다.
적어도 2년마다 연근을 캐주는 게 연근을 크게 한다. 좁은 공간에 매년 연근이 뻗다보면 자잘하게 만들어진다. 연근이 만들어진지 2년째가 되면 색도 변하고 딱딱하게 변질되어 못 먹게 된다. 연근이 뻗어 갈 공간이 넓어야 연근이 크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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