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살구,딸기,자두,무화과 아기열매

복숭아,살구,딸기,자두,무화과 아기열매 

앙증맞은 딸기, 복숭아, 살구, 버찌, 자두, 무화과가 내 눈에 들어와 잠기는 순간부터 나의 기분은 하늘을 향해 날랐다.

 

자두나무는 타가수분을 해서 품종이 다른 두 그루를 심었다. 그런데 대석 자두나무는 올해 첫 꽃이 피었지만 옆의 후무사가 꽃을 피우지 않았으나 지금 자두 몇 개가 자라고 있다. 자가수분일 때는 열매를 맺어도 자라다가 떨어진다고 하니 걱정스럽지만 자두 맛 좀 보게 그냥 아무 탈 없이 제몫을 다해 주었으면 싶다.

 

살구도 올해 처음 열었다.

 

복숭아는 작년부터 따 먹기 시작하였고 지금 주렁주렁 열었는데 작년처럼 농약을 안 하고 키울 생각이라 그대로 둔다. 아마도 장마철에 많이 떨어질 거다.

 

무화과는 앞으로 계속 달릴 것이다.

 

딸기는 몇 년째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많이 달렸다.

 

 

 

 

 

 

 

  

 

 

요즘 백철쭉 꽃의 향내와 눈부신 화사한 자태에 취해 살고 있다.

 

앞으로 오미자, 포도, 대봉감, 단감, 키위, 대추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가질 거다. 사과꽃은 벌써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아직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2013.05.07. 林光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