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일기(‘13-03-14)
요즘 텃밭정리에 바쁘다 오늘은 텃밭에 거름 뿌리고 탱자나무 옮기고 오미자나무 덕을 만들고 키위나무 덕을 만들었다. 거름을 뿌려 흙과 섞어 놓은 곳에 일주일 후에 씨앗을 넣을 것이다. 피로하려고하면 하던 일을 그만둔다. 그리고 과일 나무들의 꽃눈을 살피려 다닌다. 꽃눈은 크고 둥글고 잎눈은 작고 길쭉하다.
작년에 묘목을 심은 왕매실나무가 벌써 꽃망울을 부풀리고 있다.
키위나무 아취로 줄기를 올리니 제대로 자라지 않아서
옆으로 덕을 만들고 있다.
지금 만들고 있는 키위나무 덕은 가장자리 양쪽을 하우스파이프를 올리고
가운데로 대나무를 올리려고 한다.
키위나무는 지지대를 감으며 자랄 수 있어야 잘 크는가 보다.
아직 꽃이 한 번도 피지 않았다.
사과나무 꽃눈이 작년 보다 더 많이 달렸다.
두 번 접붙인 것을 사서 심었다.
작년에 꽃은 피었는데 사과는 열리지 않았다.
올해도 사과가 열리지 않는다면 사과 꽃은 타가수분 하므로
수분수로 꽃사과라도 심어야 한다.
복숭아나무 작년에 열려서 따 먹었다.
올해는 꽃눈이 아주 많이 달렸다.
올해도 작년처럼 농약를 치지 않고 그대로 둘 예정이라
나무 자신이 튼튼해서 벌레와 싸워 이겨야 한다.
퇴비를 뿌렸다.
호미로 퇴비와 흙을 섞어 주었다.
일주일 후에 상추를 비롯해서 몇가지 씨앗을 넣을 예정이다.
오미자나무 작년에 남쪽에서 오미자가 열렸다.
가을에 이곳으로 옮겼다.
지금 이곳 텃밭 가장자리에 오미자줄기가 뻗어 갈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
지금은 부추를 심었지만 한번 베어 먹고 나면
부추를 옮기고 여기에 땅콩을 심어볼까 한다.
이곳에는 호박과 방울토마토를 심는다.
작년 늦게 무화과가 열렸는데 제대로 커서 익지 못하고
추위가 와서 말라버렸다.
올해는 조금 따먹을 수 있을 거다.
베란다에서 자라는 상추
이제 줄기와 잎을 꺾어 먹고
뿌리를 텃밭에 심어야겠다.
쑥갓도 줄기를 꺾어먹고 뿌리를 텃밭에 심을 거다.
대파는 이제 밖에 내어 놓아야겠다.
아주 빨강 철쭉이 꽃망울을 부풀리고 있다.
봄에 부지런하면 수확도 풍성하리라!!
2013.03.14.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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