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하고, 첫 사과꽃봉오리 보니 흐뭇하다
어제 장날에 고추, 호박, 가지, 여름상추, 옥수수, 방울토마토, 오이, 블로클리 등을 샀다. 모종 할 자리를 만드느라 아침 7시부터 부지런을 떨었지만 오후 2시에 끝냈다. 모종을 끝내고 흐뭇한 마음으로 텃밭을 둘러보다가 사과나무 꼭대기에 눈이 갔다. 보이는 것이 녹색 잎이 아니다. 색깔이 다르다. 가지 밑을 잡아서 아래로 굽혀 보니 사과 꽃봉오리가 방긋 웃는다. 곧 활짝 필 것 같다. 백철쭉 향기 따라 눈을 돌리니 만발하여 눈부시다. 오미자 꽃도 작은 나무에 주렁주렁 달렸다.
검은 찰옥수수 모종들.
옥수수 모종이 빨리 커서
앞에 강의실 부엌 공사 하는 것
주차장 쪽에서 보이지 않았으면 싶다.
아취에 지지대를 기대려고
그 아래에 방울토마토를 심었다.
베란다에서 방울토마토 따 먹으려고 이곳에 심었다.
오이 모종이 옹기종기.
여름상추 모종이 나와서 이곳에 심었다.
장마철에는 위에 비닐을 치면 비닐 하우스가 된다.
블로콜리 모종
좀 늦었지만 잎이라도 많이 먹으려고.
여기도 블로콜리.
오이 모종.
담을 치고 맨 위에 각목에 못을 위로가게 박고
아래 블로크 구멍에 들어가게 대못을 치고
구멍 속에 시멘트몰탈을 꽉 채우고 그 속에 대못이 들어가게 각목을 올린다.
굳으면 담 양쪽에 사진처럼 그물망을 치고 아래에
오이 모종을 심었다.
늙은 호박, 마디호박, 당호박 모종들.
조금 베게 심어서 물을 자주 주어야겠다.
오른쪽에 기대 놓은 각목을
호박들 줄기 올라가는 지지대로 삼을 것이다.
오이맛 고추 모종 그리고 청량고추 모종 하나.
장마에 비가 많이 오면 약간 비를 덜 맞는 곳으로 옮겨 주면
병에 덜 걸린다.
가지 모종들.
앞에 있는 철쭉은 죽어가는 것을
나무장사에게 살리겠다고 약속하고
얻어와서 화분에 심고 물을 잘 주니 지금 살아나고 있다.
오미자 꽃들.
내년에는 줄기를 많이 뻗어서 많이 열리겠다.
백철쭉은 가까이 가면 향기가 아주 좋고
눈부시게 아름답다.
생생연에서 처음 피는 사과 꽃봉오리
부사사과다.
사과나무는 근친결혼을 싫어해서
타가수분을 한다. 두 번 접붙인 것을 샀다.
만약에 두 번 접목한 것인데도
꽃만 피고 사과가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내년에 옆에 꽃사과라도 심어 주어야겠다.
모종하고 텃밭을 둘러보니 마음 가득 흐뭇하다. 이제 잘 크기를 바란다.
그리고 텃밭을 휘둘러 보면서 오며가며 따 먹고 반찬거리 준비하고
아주 기분 좋다.
2012.04.29. 林 光子
★ 생활생물 연구소:전북 고창군 고창읍 동리로 64-2(구:읍내리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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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입구 전광판 앞에서 오른쪽에 생생연 간판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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