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일기

텃밭일기

봄의 텃밭은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온다. 아침에 일어나 텃밭을 둘러보며 어떤 생명체가 달라졌는지를 관찰한다. 새순이 불쑥 내미는 팔뚝처럼 솟고 새잎이 앙증맞게 나오고 꽃봉오리가 날마다 부풀어 굵어지고 꽃이 피고 열매가 영글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을 생각한다.

 

 

 

 

오미자 꽃

 

화분에 있는 철쭉 꽃.

 

포도 꽃송이

 

 

아래쪽에 백장미 꽃봉오리가 보인다.

 

감꽃 봉오리.

 

 

무화과 나무

아는 집에서 가지를 꺽어다 화분에 심었는데

비실비실해서 그대로 두고 겨울을 지났는데

작년 봄에 새순이 나와서 그대로 키우다가

작년 가을에 이곳에 옮겼다.

 

매실이 열렸다.

올해 꽃은 많이 피었는데 매실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대추나무가 새순을 내고 있다.

 

백철쭉과 자산홍이 어울려 피고 있다.

백철쭉은 향기가 좋고

자산홍은 꽃색깔이 아주 예쁘다.

 

향기나는 관상용 백련의 어린 잎들

꽃이 보통 백련 꽃 보다 더 예쁘다.

 

키위 나무

 

부사 사과 나무.

 

복숭아 꽃이 지고 열매를 만들고 있다.

 

 

돌나물

 

취나물

 

백하수오

 

더덕

 

앞쪽은 아욱

뒤쪽은 상추인데 상추 잎을 땄다.

 

육쪽 마늘 밭

 

은행나무

 

탱자나무

 

 

한 여름 한낮에 모양성에 갔다가 햇빛을 받아

선홍색으로 빛을 내는 단풍나무가 너무 아름다워

그 근처를 두리번 거리다 새끼 손가락 보다

훨씬 키가 작은 어린 단풍나무를 보고

쓸쩍해다 화분에 심어 길렀다.

 

 

자산홍-실제 색깔은 이 보다 훨씬 아름답다.

 

참나물

 

부추와 양파

 

큰 고무통에 심어진 식용 백련

 

미나리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올릴 수는 없고 오늘은 그만.

 

2012.04.27.  林 光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