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복원/창복원 강의

소화계 총정리 강의 후기(2월 11일 토 낮)

by 임광자 2012. 2. 11.

소화계 총정리 강의 후기(2월 11일 낮)


얼마 전 무리하게 발을 혹사 시켰더니 불편하여 쉬고 있는데 강의실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여니

-오늘 강의 하지요?

처음 보는 수강생이다. 아주머니와 아저씨 그리고 고3짜리 여학생과 남학생이 왔다.

-오셨으니 강의 하지요. 저는 한사람이라도 강의해요.

-우리들 천안에서 왔어요.

-아하! 그러세요. 토요일마다 올 겁니까?

-아니요. 너무 멀어서요. 이제 봄에 와야지요.

-그럼 오늘 제가 소화계 총정리를 해 드릴게요.

-전화번호도 모르고해서 미리 연락 드리지못하고 그냥 무조건 강의 들으러 왔어요.

고마웠다. 마침 어제 주문한 이인용 전기매트 두 개가 오전에 도착하여 따끈따끈하게 바닥에 앉아서 강의를 들을 거냐고 물으니 그냥 의자에 앉아서 강의를 듣겠다고 한다. 언제 차도 준비하지 못했다. 아무 준비도 없이 그냥 강의를 시작하였다. 먼 곳에서 그냥 오신 성의가 감사하여 그냥 두 시간 반을 쉬지 않고 내리 강의를 했다. 계속 말을 하니 목이 마르고 부드럽지 못하여 물을 마셔가면서 강의를 했다.


오늘 강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소화의 목적은 세포들의 먹이를 만들기 위해서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 속에는 고분자 영양소인 녹말, 단백질, 지방 등이 들어있다.

음식물이 위를 거쳐 소장으로 내려가면 녹말은 포도당으로 소화되고,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소화되고.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소화되고 비타민과 미네랄은 음식물이 소화되면 떨어져 나온다.

소장은 손가락 굵기로 가늘고 7m 정도로 길다. 그 이유는 소화효소와 음식물이 잘 닿아 소화 작용이 원활하게 일어나기 위함과 소장 내벽의 융털에 소화된 영양소가 쉽게 닿아서 흡수하기 좋게 하기 위해서다.

소장에서 소화된 영양소가 흡수되고 나머지 찌꺼기는 대장으로 들어간다.

소장의 꼬리 끝 회장과 맹장이 붙는 부분에 일방통행문인 회맹문이 있다.

회맹문은 회장의 찌꺼기는 대장의 맹장으로 갈 수 있어도 맹장 속의 내용물은 회장으로 들어올 수 없다. 

대장균과 장내세균에 의해서 찌꺼기가 소화되어 대변 양을 적게 한다.

섬유소는 녹말처럼 포도당으로 만들어졌으나 포도당들이 연결되는 방식이 녹말과는 달라서 그 연결을 부수는 소화효소가 우리에게는 없지만 대장균에게는 있다. 대장균은 섬유소를 분해해서 포도당을 먹고 비타민도 만들어 이용하며 살아간다.


입에서는 약알칼리성인 침 속의 아밀라아제에 의해서 녹말이 엿당으로 소화된다.

위는 음식물이 들어가면 위내벽의 점막에서 염산에 녹지 않는 점액을 뿜어내 염산으로부터 위내벽을 보호한다.

위에 음식이 들어가면 부교감신경의 자극으로 가스트린 호르몬이 분비되고 가스트린은 위샘을 자극하여 위액과 염산의 재료를 생산 분비한다.

소화 작용에는 자율신경이 작용하므로 옛날부터 밥 먹을 때는 개도 때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고 분위기가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면 소화가 더 잘 된다고 한다.

염산(HCl)은 수소(H)와 염소(Cl) 하나씩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강산이다.

염산은 위액을 강산으로 만들고 살균작용을 하고. 단백질 소화효소인 펩시노오겐을 폡신으로 활성화 시켜 단백질의 질긴 부분을 싹둑싹둑 잘라 폡톤으로 만들어 놓는다.

단백질이 생선 한 마리라면 폡톤은 생선토막이다. 즉 위에서는 단백질의소화가 일어난다.


염산에 절여진 위속의 내용물이 아주 조금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면 십이지장 내벽에서 세크리틴이 나와 췌장과 쓸개로 가서 소화액을 얼른 생산 분비하라고 독촉한다. 쓸개즙과 췌장액과 장액이 달려와 위에서 내려온 강산을 중화시킨다.


쓸개즙에는 소화효소는 없다. 물에 녹지 않고 물위에 떠 있는 지방을 잘게 분해시켜서 물에 녹는 유화지방으로 만든다. 즉 지방의 성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크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췌장액에는 3대영양소 소화효소가 다 있다.

소화효소에 의한 3대영양소가 소화되는 과정을 쉽게 나타내면

녹아엿말포- 녹말은 아밀라아제에 의해서 엿당이되고, 엿당은 말타아제에 의해서 포도당이 된다.

지쓸유지리지글-지방은 쓸개즙에 의해서 유화지방이 되고 유화지방은 리파아제에 의해서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된다.

단펩폴트디펩펩아- 단백질은 위에서 펩신에 의해서 펩톤이 되고 폡톤이 되고, 펩톤이나 폴리펩티드는 트립신에 의해서 디펩티드로 소화되고, 디펩티드는 폡티다아제에 의해서 아미노산이 된다.

엿말포-엿당은 말타아제에 의해서 포도당으로 소화된다.

설슈과포-설탕은 슈크라아제에 의해서 과당과 포도ㄷ앙으로 소화된다.

젖락포갈-젖당은 락타아제에 의해서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소화된다.


융털 속에는 암죽관과 모세혈관이 있다. 대체로 수용성 영양소는 모세혈관으로 흡수되어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간다. 수용성 영양소는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 아미노산,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콤플렉스와 비타민 C 그리고 미네랄 등이다. 암죽관으로는 지용성 영양소인 지방산과 글리세롤과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와 비타민 D 등 그리고 미네랄의 일부가 흡수되어 가슴관(가슴에 있는 림프관)을 거쳐 심장으로 가서 온몸의 세포에게로 보내진다. 간으로 간 영양소도 일부가 저장되고 심장으로 가서 온몸으로 보내진다.


소장에서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는 대장으로 가서 대장균과 장내세균의 밥이 되고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되면 대변은 적어지고 굳어져서 직장으로 내려간다. 직장팽대부에 머물다가 대변으로 나온다.

 


오늘 낮 강의는 순전히 내 블로그의 글을 읽고 전화번호도 모른 체 독자들이 찾아와서 이루어졌다. 세삼 블로그의 힘이 느껴진다.

오늘 강의는 고등학생이 있어 일반인은 약간 어려울지도 모른다. 인체여행 강의 내용은 강의 듣는 수강생에 따라 달라진다.


2012.02.11.  林 光子

 

★전북 고창읍 전통시장 주차장 옆

생활생물 연구소에서 인체여행 강의 합니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장거리 단체는 원하는 시간에 해줌.

일요일 밤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 수강료 : 2,000원

2012년 2월은 소화계 강의

 

★아이폰에서 "인체와 건강 이야기" 블로그 글을 볼 수 있어요. 
아래를 클맄:
http://podgate.com/web/?ac=apps&item_id=376650285
다운가능 : 한국 Yes / 미국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