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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생태계

황사의 나쁜 점과 좋은 점

by 임광자 2011. 5. 2.

황사의 나쁜 점과 좋은 점

 

하늘이 뿌옇다. 매스컴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몰려온다고 한다. 주차장에는 차가 들어오지 않고 길가에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다. 다들 건강하고 싶은가 보다. 나도 창문을 다 닫고 그냥 실내에서만 생활하였다. 공기로 숨 쉬고 사는 우린 공기가 맑아야 호흡기가 건강하다. 공기가 더러워지면 호흡기에 병이 생긴다. 황사가 있는 날에는 공기가 아주 더러워진 상태이니 황사가 우리 몸에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매스컴에서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다.


황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황사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싶다.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의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업혀오는 모래먼지다.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업혀올 때는 큰 모래가 많고 황토지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업혀올 때는 미세한 모래라서 먼지 같은 흙이 많다. 빗물에 녹아내릴 때는 흙비가 된다. 황사란 말과는 다르게 황사가 쌓여 있을 때 닦아보면 모래흙이다. 황사란 이름은 일본 사람들이 지은 말이라고 한다. 모래먼지는 사막에서 발원한다. 세계적으로는 아시아에서 불어오는 모래먼지는 아시아 먼지라 하고, 사하라에서 불어오는 모래먼지는 사하라먼지라고 부른다. 중국은 사막화되는 지역이 점점 넓혀지고 그곳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 모래먼지가 생겨 높이 올라 공기 중으로 들어가 바람 따라 이동을 한다. 말하자면 중국의 땅이 깎여져서 우리나라나 일본으로 날아간다.


미세먼지인 황사는 눈으로 들어가면 눈병을 일으키고 호흡기로 들어가면 천식, 기관지염, 만성기도질환을 일으키고 피부에 닿으면 피부병을 일으킨다. 황사가 발생하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황사 마스크를 하고 팔과 다리를 가리는 옷을 입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물을 충분하게 마셔야 하고 외출하고 들어와서는 몸을 씻어야 한다. 기관지에 들어간 황사를 제거한다고 삼겹살을 먹거나 하는데 아무 효과 없다. 씻는 것도 소금물이 아닌 그냥 맑은 물이 좋다. 다만 황사가 몸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법만 있을 뿐이다.


황사가 심할 경우에는 자동차, 항공기, 전자장비 등의 정밀기계에 황사가 들어가면 장애를 일으킨다.


황사가 하늘을 가리거나 잎에 쌓이면 햇빛을 받을 수가 없어 광합성을 할 수 없게 되어 피해가 생긴다. 잎에는 공기가 들어들어 호흡을 하고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기공(숨구멍)이 있다. 기공에 황사가 들어가면 막혀서 호흡도 광합성도 못하고 증산작용도 못해서 식물이 심하게 앓거나 죽는다.


황사에는 마그네슘, 규소, 알루미늄, 철, 칼슘, 나트륨 ,망간, 니켈 등이 들어있다. 최근에는 적지만 카드뮴과 납도 들어있다.

 

 

황사에는 규소가 대부분이나 도시와 공업지대를 거치면서 온 황사 비는 알칼리성을 띤다. 황사 속에 들어있는 알칼리성 물질인 석회와 산화마그네슘 등이 산성비를 중화시켜 중성으로 만들어 준다. 산성화되는 토양, 강, 호수에 알칼리성인 황사비가 내리면, 아니 황사가 내려 쌓이더라도 중화시켜준다. 우리나라 황해에서 적조가 발생할 때 황토를 뿌리는 것을 텔레비전에서 본 일이 있을 것이다. 바로 황사비가 내리면 적조현상이 억제된다. 적조현상은 바다에 플랑크톤이 지나치게 증식해 바닷물이 붉게 변하는 것을 말하고 유기양분이 너무 많아서 생긴다. 적조현상이 일어나면 수중공기가 오염되고, 햇빛이 투과하지 못해서 생태계가 파괴되어 수중생물이 살 수 없게 된다. 황사 속의 무기염류들이 바다에 내리면 플랑크톤들의 영양소가 된다.


플랑크톤은 부유생물로서 수중의 위층에서 떠서 생활하는 아주 작은 생물들이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하고 동물성플랑크톤은 식물성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플랑크톤은 수중동물들의 먹이사슬에서 첫 단계다.  먹이사슬이란 먹고 먹히는 관계가 사슬처럼 이어진다는 뜻이다. 플랑크톤이 풍부할 때 먹이사슬이 잘 발달되어 어획량도 증가한다.


 

2011.05.02.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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