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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소화

왜 항문관의 혈류 방향을 둘로 만들었을까?

by 임광자 2010. 3. 25.

왜 항문관의 혈류 방향을 둘로 만들었을까?


변기에 앉아서 힘을 쓰면

붉은 꽃봉오리 구멍이 커지면서

가래떡, 아니 가는 바나나가

삐~질 삐~질 밀려나오면서

시원해지는 기분

그날 하루 종일 편안해요.


혹시라도 항문이 잘못되어

손가락에 연고를 묻히고서

항문 속으로 넣어 본 일이 있나요?

변비증으로 힘든 배변을 하고 나서

항문이 찢어져 상처가 나서 피가 흐르면

바로 손가락에 연고를 묻혀서 항문 속으로 넣어

상처에 발라주면 빨리 나아요.

그 때 바로 약 4cm 정도의

탄력 있는 고무단이 있다고 느끼셨을 거예요.

바로 그 부분을 항문관이라 하지요.


항문관은 보통 때는 항문을 꽉 조여서

직장 속 대변이 시도 때도 없이

항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아주고

가스가 내려오면 그걸 흡수하여

간으로 보내서 해독 시키도록 해요.

만약에 항문관이 어떤 잘못으로

열고 닫는 것을 제대로 못하면

우린 누지 못해서 미치거나

질질 새서 미치겠지요.

 

 


4cm 폭의 항문관은 촘촘한 혈관이

뻗어서 붉은데 잘 보면

위쪽에 뻗은 혈관들이 모여 굵어지는

혈관의 방향과

아래쪽에 뻗은 혈관들이 모여 굵어지는

혈관의 방향이 전혀 달라요.

왜 두 갈래로 혈관이 나누어 뻗을까

궁금하여 추적해 보았데요.

위쪽의 혈관들이 모여서 굵어진 혈관은

문맥으로 이어져서 간으로 뻗어요.

아래쪽의 혈관들이 모여서 굵어진 혈관은

총장골정맥으로 이어져서 하대정맥에

연결되어 심장으로 갔다가 간으로 이어져요.

간은 바로 우리 몸에서 생기는 독성물질을

해독시키는 기관이지요.

직장에서 생기는 해로운 가스를 바로 흡수해서

간으로 보내 얼른 해독시키려고 위쪽 혈관은

간으로 가는 직행으로 만들어졌나 보아요.

그리고 항문관의 아래쪽 혈관은

심장을 돌아서 간으로 해로운 가스를

운반 하도록 만들어졌나 보아요.

간으로 가는 직항로가 잘못되면

심장으로 돌아서 간으로 가라고

그 좁은 4cm 폭의 항문관

아래쪽 혈관과 위쪽 혈관으로

나누어 배치를 시켰어요.


항문관에서 가스를 흡수하고도 남은 것이

방귀로 나오겠지요.


항문은 정말 중요해요.

생각해 보아요.

가스를 흡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지요.

대변이 나오지 못하게 막고 있는

그 힘을 생각해 보면 너무도 중요하여

혈관이 위아래 각각 독립하여 이중체제로

만들어져 세포들이 필요한 물질과

세포들이 버린 쓰레기를 잘 치우기 위해서

물질운반을 어떻게 시키는가를 생각해 보아요.

한쪽 길이 잘못되면 다른 쪽 길로 통하도록

만들어 놓았잖아요.


2010.03.25.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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