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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소화

장내세균(腸內細菌)은 제 3의 장기

by 임광자 2010. 3. 23.

장내세균(腸內細菌)은 제 3의 장기

 


소와 토끼 염소 등등을 보면

풀만 먹고도 잘 살아요.

풀 속에는 섬유소가 많지만

풀만 먹은 젖소는 단백질과 지질과

당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한 우유를

하루에도 엄청 많이 생산하지요.

왜냐하면 그들의 소화관 속에는

엄청난 미생물이 살면서 소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만들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지요.

 

섬유소나 녹말이나 다 같이 포도당이

줄줄이 꿰어져서 만들어지지만

소나 사람이나 녹말은 소화시키지만

섬유소는 소화시킬 수가 없지요.

그러나 미생물은 섬유소를 소화시켜서

포도당으로 만들어 먹고 살아요.

왜 그럴까요?

녹말과 섬유소는 엮어지는 매듭이 달라서

세균들은 섬유소의 매듭을 잘 풀어 그것만 먹고도

여러 가지 필요한 영양소를 비롯하여

생리조절 물질을 풍부하게 만들어요.


우리의 창자 속에는 세균들이

창자벽에 빈틈없이 붙어 산다나요.

대장 속에서 상주하는 세균을 대장균.

유산균처럼 일시적으로 사는

세균을 장내세균이라 해요.

대장 속에서 사는 세균의 수가

100조개에 300~500종류나 되고

그 무게가 1Kg이래요.  

우리 몸에 좋은 세균도 있고

우리 몸에 나쁜 세균도 살아요.

유산균은 특히 우리 몸에 나쁜 세균을

잡아 죽이거나 생장을 못하게 하는 물질을

생산해낸다고 그러지요.

 

유산균이 잡균을 죽인다는 것은

김치를 담그면 다른 잡균을 물리치고

자기만이 살아서 새콤하게 김치를 익히면서

썩지 않게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배가 부글부글할 때

오래된 묵은 김장김치를 먹으면

편안해지는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지요.


장내세균 중에서 우리 몸에 좋은 세균들이 많으면

우리는 보다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고

우리 몸에 나쁜 장내세균이 많으면

우린 병들어 죽지요.

나이 들면 우리 몸에 좋은 세균 수가 줄어들고

우리 몸에 나쁜 세균 수가 늘어나서 약해져요.

장내세균들이 살아가면서 충치균을 죽이는 물질도 만들어내고

지질대사와 당분대사를 담당해서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요.

비타민도 만들고 여러 영양소를 흡수 할 수 있는

물질도 만들어내요.

그러기에 사람들은 장내세균을

제3의 장기라고 불러요.

 


장내세균을 잘 살게 하려면

그들이 좋아하는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기 위해서

신선한 청과물을 많이 섭취하고

항생제를 적게 드세요.

항생제를 많이 먹으면 장내세균이 죽고

동물성 먹을거리를 즐기면

나쁜 장내세균이 득세를 해요.


항생제 남용으로 장내세균이 거의 죽어서

소장의 융털도 약하고 소화력도 없었던

부인에게 남편의 똥을 항문으로 넣어 주었더니

남편의 똥 속의 장내세균이 그 부인의 장 속에서

살아나서 좋은 물질을 많이 만들어내

부인의 소장의 융털이 통통하게 살아나고

건강해졌다나요.



아하! 그러고 보니

섬유소와 유산균이 풍부한 우리나라 김치

아주 좋은 건강식품.


2010.03.23.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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