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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소화

대장은 대장균의 나라

by 임광자 2010. 3. 22.

대장은 대장균의 나라

 

대장균 모식도.

 

대장균은 아주 작아서

1000배로 확대해서 관찰하면

2mm 길이로 보이고

중간 크기의 연필심으로 점 하나 찍은 크기래요.

 


대장은 대장균의 나라.

대장균은 섬유소가 전부래요.

섬유소 속에 들어가 둥지를 틀고

섬유소를 분해해서 나온 포도당을 먹고

비타민을 생산하고

새끼 치며 행복하게 살다가

대변이 직장으로 밀리면서

대장균의 집, 섬유소도 밀려가요.


우리의 대장 속에 사는 대장균 수는

100조개고 대장균 종류 수는 100종류.

우리 몸의 세포 수가 50~60조개인데

대장균 수가 거의 절반에 가깝지요.


대장 벽에서는 수분을 흡수하지만

섬유소는 가진 수분을 잘 빼앗기지 않아

대변이 촉촉하여 섬유소를 충분히 먹으면

변비증에 잘 걸리지 않아요.


대장이 연동운동으로

대변을 쑥~쑥 밀어내며

수분을 흡수하면

대장균을 품고 있는

대변 속 찌꺼기들은

점점 대죽 하게 되고

대장균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직장에 도달한 대장균 수는

대변과 거의 반반을 이룬다나요?


항문은 그냥 닫힌 문이라서

그 틈새로 대장균이 나올 수 있어

팬티에도 묻을 수 있어요.

방귀를 뀌면 대장균 로켓발사?

배변 후 잘 닦지 않으면

손에도 묻을 수 있으니

언제나 우리 주변에는

대장균이 번져 가겠지요.

대장균은 보이지도 않아서

우리 주변에 퍼져가도 우린 몰라요.


대장균은 대장 속에서 살 때

대체로 얌전하지만

다른 곳으로 가면 병균이 되어요.

왜냐면

대장균에게 대장 속은 살기 좋은 집이 되고

먹이가 되는 섬유소가 있고

온도가 아주 알맞아서 살기에 최적의 장소지요.

대장이 아닌 곳으로 들어가면

먹을 것이 만만치 않아서

세포를 공격하여 병을 일으켜요.


2010.03.22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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