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새해 첫날에 생각나는 말

by 임광자 2010. 1. 2.

 

 

새해 첫날에 생각나는 말


오늘 시장을 둘러보았는데

모두 가게를 열었고

장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


역시 새해 첫날을

일을 시작함으로서

힘찬 새 출발을 하고 싶어 한다.


아니 아예

양력 1월 1일은

아무 의미도 없는 평일이다.


적어도 시골에선 그렇다.

방송에서만 시끄럽다.

새해인사도 없다.


신문 방송에서는

새해 첫날이라고 떠드는데

현실은 강 건너 불처럼 느낀다.


우리의 마음속엔

조상대대로 내려오며

즐겼던 음력설이 있으니까.


시골에서 만들어낸 달력에는

음력 날짜와 간지(干支:갑자,을축..)와

절기까지 다 새겨져 있다.


문제는 24절기는 양력으로 뽑아

음력에 맞춘 것인데도

음력으로 뽑은 것으로 알고 있다.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는

언제나 양력으로 12월 22일이나

23일이고 음력으로는 매년 다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계절의 흐름을 보면

24절기를 낳은 양력 보다는

달을 기준으로 한 음력이 더 맞을 때가 많다.


음력으로 여름에 윤달이 들면

여름이 길어지는 것 같고

봄에 윤달이 들면 봄이 길어지는 것 같다.


해를 중심으로 한 양력

달을 중심으로 한 음력

계절은 해를 기준으로 온다.


음력의 한 달은

달의 크기에 따라 잘 맞추어

만들어지지만


양력의 한 달은

24절기를 두 개씩 들어가게 해서

만들어져 12개월이 되었다.


양력은 매년 그 달 수가 일정하게

일 년에 열두 달이고, 음력은 3년마다

한 달이 더 들어가 윤달이 된다.


계절은 음력에 맞는다는

어른들 말씀의 해답은 어디서 찾을까?

간지(干支)와 음양오행육기(陰陽五行六氣)?


2010.01.02  林 光子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