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묵 거름 만들기
방앗간에서 깻묵 50Kg을 사다가 거름을 만들고 있다. 작년에 깻묵 세 덩어리를 사다가 거름을 만들어 푹 썩혀서 올 봄에 밭에 뿌렸더니 아주 좋았다. 그래서 올해는 좀 많이 만들고 있다.
깻묵 덩어리는 아주 단단하다. 물에 불린다. 겉만 부른다. 겉에 부른 것을 떼어내고 물에 담가두면 다시 겉만 부른다. 이렇게 해서 나중에는 얇아지면 쉽게 부서진다. 물을 충분히 주어야 잘 썩는다. 여름에는 한 달이면 푹 썩는다고 한다. 푹 썩으면 조금씩 꺼내서 텃밭 위에 뿌린다. 그럼 벌레도 잘 먹지 않는다. 아무리 기름을 짜 내었다고 하나 기름기가 많아서 작은 벌레들은 먹고 똥구멍 막혀서 죽을 거다. 그리고 가뭄을 덜 탄다.
어떤 사람은 깻묵거름 위에 황설탕을 뿌리면 더 잘 썩는다고도 하고 쌀겨를 넣고 혼합하여 썩혀도 좋다고 한다. 하여 쌀집에 쌀겨를 부탁하였더니 쌀을 찧으면 갖다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반절쯤만 깻묵만으로 하고는 나머지는 깻묵으로 두고 있다.
밀폐되는 플라스틱 통 속에 비닐 봉투를 넣고 비닐 봉투 속에 거름을 넣고 꽉 밀봉시키고 다시 뚜껑을 덮고 밀폐 시킨 후에 발효 시키면 발효될 때 나는 냄새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깔끔하고 좋다. 아주 넓은 시골에서는 그냥 해도 좋지만.
깻묵을 부시면서 보니. 참깨, 들깨 ,땅콩, 해바라기 씨 등이 들어있다. 요즘은 웰빙시대라 여러 가지 재료로 기름을 짜서 먹나 보다.
계란 껍질 부수어서 텃밭에 뿌리거나 화분에 뿌리면 좋다.
특히 고추밭에 뿌리면 고춧대가 칼슘을 많이 먹고 튼튼해진다.
林 光子 2009.07.12.
★지금은 깻묵을 부수어 적당히 가루로 만들어 퇴비에 넣어 혼합하여 텃밭에 뿌리거나 물에 녹여서 뿌린다.
퇴비나 벌레 죽이는 약에 혼합하면 독한 냄새가 약해져서 좋다. 깻묵은 고소하니까.
2023년 6월 9일 보충
★고마우신 블로거 한분이 다음과 같은 비밀 댓글을 달아 주셨어요.
올리니 참고 하세요.
깻묵 60, 왕겨 30, 어분, 또는 패류 껍질 가루 10 으로 섞으면 식물에 필요한 다양한 미량
영양분까지 포함됩니다.
깻묵은 애써 부술 필요없이 덩어리 채 통에 담고, 왕겨는 마당에 펼쳐놓고 불을 질러
이리저리 뒤집어 검게 타지 않을 정도로 살짝 그을러 통에 담습니다. 그리고, 닭사료용
어분을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조개껍질이나 육고기 뺘 등을 가루내어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물을 듬뿍 부은 다음 벼짚을 덮고 통 뚜겅 대신 비닐을 씌우면 발효가 잘 됩니다.
물이 많으면 발효된 다음 채로 걸러 물은 물데로 물과 혼합해서 액비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오랫만에 안부 놓고 갑니다.
지금 자루에 남아 있는 것이 며칠 동안 비를 계속 맞고 있어도 그대로 쇠덩어리처럼 단단한데요.
몇 개를 물에 담그어 놓은 것이 지금도 단단해요.
전 장마가 끝나면 거름을 사용해야 해요.
윗 글 본문에 올려야겠습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창복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인스 컴의 선물- 명함과 미니 USB (0) | 2009.07.16 |
---|---|
자연의 이치(理致) (0) | 2009.07.15 |
잘 익은 매실의 씨 속에는 항암제가 있다. (0) | 2009.07.08 |
장마철 텃밭 풍경 (0) | 2009.07.08 |
참외와 복수박이 열렸다! 야호! (0) | 2009.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