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양소 이야기
사람들은 자기 몸에서 가장 궁금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내 생각으로는 내 몸은 내가 먹은 것을 원료로 삼아 자라고 살아가고 있으니 영양소 일 것 같다. 내가 주로 어떤 것을 먹느냐에 따라 내 몸의 상태가 달라진다. 차가운 것을 즐기면 뱃속이 차진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도 찬 성질을 가진 것이 있고 더운 성질을 가진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보자. 오이소박이를 담을 때는 속에 부추를 넣는다. 오이는 찬 성질이 있고 부추는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다. 오미자화채에서도 오미자는 속을 덮게 하고 화채에 속하는 과일은 찬 성질을 가졌다.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찬 것을 많이 먹어서 속이 차다. 여름에는 열을 발산하기 위해서 피부 쪽에 혈액이 많이 몰려서 겉은 덮고 속은 차다. 위장은 찬 것을 싫어한다. 위장이 소화를 시킬 때는 혈액을 빨아들인다. 따뜻하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이 많이 몰려와서 물질순환이 잘 되어 소화가 잘 되고, 차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이 많이 몰려오지 못해서 물질순환도 잘 안 되어 소화불량이 되기 쉽다. 외부기온에 상관없이 뱃속은 항상 따뜻해야 소화가 잘 된다.
우리의 먹을거리에는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피를 맑게 해주는 것이 있고 오줌이 잘 나오게 하는 것이 있다. 먹을거리를 선택할 때에 우리 몸을 만들 영양소 섭취도 하고 우리 몸의 기능도 좋게 하는 것들을 골라 먹으면 보다 더 건강하게 살 수가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3대영양소라 하고 비타민, 무기염류, 물을 3부 영양소라고 한다. 앞으로 이들 영양소가 어떻게 우리 밥상에 올라오며 우리 몸속에 들어가서 무엇이 되는가를 알아보려 한다.
林 光子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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