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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光子의 속담풀이

위장(胃腸) 이야기

by 임광자 2009. 5. 11.

 

 

 

위장(胃腸) 이야기


위장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은 심장이나 신장처럼 위 하나만을 가리키는 줄 알고 있다. 그런데 아니다. 위장(胃腸)은 밥통 위(胃)와 창자 장(腸)자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글자다. 즉 위와 창자를 말한다. 왜 위와 창자는 하나로서 써질까? 위와 창자는 소화기관에서 중심기관이다. 입으로 들어 간 음식이 씹혀져서 삼키면 바로 위로 떨어진다. 목구멍 속으로 들어 간 순간 목 속에 세로로 놓인 식도라는 터널로 들어가면 멈추지 않고 통과해서 위 속으로 들어간다. 위로 들어간 음식은 차곡차곡 쌓여서 한꺼번에 위의 꿈틀거림으로 소화되기 시작한다.


우리가 씹어 삼킨 음식이 위에서 소화되어 미즙으로 변신한다. 미즙은 작은창자 즉 소장으로 들어가서 마저 소화되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들이 세포막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몸으로 소화액 속에 떨어져 나 홀로 상태가 된다.


소장 벽에 있는 융털은 헤매는 나 홀로 영양소들을 빨아 먹고는 직접 심장으로 보내기도 하고 간으로 보내기도 한다. 간으로 간 영양소도 결국은 심장으로 간다. 심장은 새로운 영양소를 싣고 온 몸의 세포에게 전달해 주면 세포들은 필요한 에너지도 생산하고 수를 늘려서 몸도 크게 하고 상처 난 곳을 보수하기도 하고 필요한 물질을 생산하기도 한다.


소장이 영양소를 흡수하고 찌꺼기를 대장으로 보내면 대장은 물을 흡수해서 물컹물컹하게 만들면서 기르고 있는 대장균으로 하여금 찌꺼기를 분해해서 대변 량을 보다 적게 만든다. 소장은 가늘어서 작은창자고 대장은 굵어서 큰창자다.


위와 같이 위와 창자는 하나처럼 일사분란하게 일을 하여 음식 속의 영양소를 꺼내고 찌꺼기로 대변을 만든다. 그래서 둘을 하나로 생각하여 위장(胃腸)이라한다. 



林 光子 200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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