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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

25. 십이지장의 삼총사는 누가 출동 시키나?

by 임광자 2005. 2. 16.


★ 이 글은 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의 25회째 이야기입니다.

 

 

<십이지장의 삼총사는 누가 출동 시키나?>

 

 


 

 

그림을 보아요.

위가 운동을 하고 있지요. 첫번째 그림은  위체부에서 꿈틀운동이 일어나요. 두번째 그림을 보아요. 유문동에서 꿈틑운동이 일어나면 위 속의 내용물은 유문쪽으로도 가고 일부는 다시 위체 쪽으로 거슬려 가지요. 마지막 그림을 보면 꿈틀운동이  유문쪽에서 일어나지요. 그럼 위 속의 약간의 내용물이  유문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고 나머지는 다시 거슬러 올라가지요.그럼 다시 위체부 쪽에서 꿈틀운동이 일어나 유문동쪽으로 내용물을 밀어내요.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소화를 시키면서 유문을 통해 약간씩 십이지장으로 배출을 해요.

 

 

 


 

 

그림을 보아요.

보는 것에 의한 시각과 냄새 맡는 후각과 맛을 보는 미각에 의해서 미주신경핵이 흥분을 하기 시작하지요. 미주신경은 위와 장의 운동과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주어요. 미주신경을 자율신경의 부교감신경이라고도 하지요. 음식, 특히 좋아하는 음식일 때는 더욱 더 보거나 냄새 맡거나 맛을 보면 이 미주신경의 작용으로 군침이 나오고, 위로 음식이 들어오지 않아도 위액이 약간씩 분비되고 활동력이 없는 가스트린도 나와서 위 속에서는 소화를 시킬 준비를 하고 있지요. 마찬가지로 췌장에서도 췌액의 생산을 시작 한답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십이지장으로 위 속의 강산죽이 내려오면 십이지장내벽에 불활성 상태로 있던 세크레틴과 콜리시스토키닌(CCK)이 활성화 되어 활동을 시작해요. 전광석화 보다도 더

빠르게 혈액 따라 세크레틴은 췌장(이자)으로 달려가서 췌장액(이자액)의 생산분비를 촉진시켜요. 콜리시스토키닌은 담낭으로 달려가서 담낭을 수축시켜 그 속에 저장 된 담즙을 와~장창 방출을 시켜요. 십이지장으로 내려 온 강산죽 속에 지방질이 많으면 담즙의 분비량은 증가해요. 우리가 고기를 많이 먹어 강산죽 속에 단백질이 많으면 판크레오지민이 십이지장 내벽에서 활성화 되어 췌장 즉 이자로 달려가서는 소화효소의 생산을 증가 시켜요. 세크레틴은 이자액의 증가를 촉진 시키고 판킄레오지민은 소화효소를 증가 시켜요.

 

 

 


 

 

그림을 보아요. 위는 소화작용을 할 동안에는 가스트린을 계속 생산해서 위액을 분비 시켜 염산이 위 속에서 만들어지게 하지요. 십이지장의 내벽에서는 가스트린 억제 펩타이드(GIP)라는 물질을 분비하여요.  이 GIP는 위로 가서 가스트린의 생산을 억제시켜 염산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못하도록 해요. 가스트린의 분비를 억제시켜야 염산이 만들어지지 않아 위 속의 내용물이 더 이상 강산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지요. 십이지장은 강산을 싫어하거든요.

 

 

★                     ★                    ★

십이지장 속으로 강산죽이 들어 온걸 담낭과 이자와 장샘이 어떻게 알고서 알카리액을 쏜살 같이 보낼까?

십이지장 내벽에서는 그것들을 자극 할 수 있는 호르몬들이 불활성상태로 만들어진단다.

그래 무엇이 그것들을 활성화 시키는데?

바로 강산이야.

아하. 보통 때는 십이지장 벽에 불활성상태의 호르몬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강산죽이 닿으면 활성화 되는구나.

활성화 된 호르몬들이 어떻게 행동개시를 할까 궁금하지

궁금 해.?

호르몬들은 혈액으로 스며 들어가 혈액 따라 담낭과 이자와 장샘으로 가서는 그것들을 자극하지.

자극을 받은 담낭과 이자와 장샘들은 비상이 걸리겠네?

담낭은 수축을 하여 저장되어 있는 담즙을 내 보내고, 이자(췌장)은 이자액을 생산 촉진하여 십이지장으로 내보내.

그런데 말이지 십이지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들은 어떤 것들이야?

세크레틴과 콜리시스토키닌과 판크레오지민과 가스트린억제펩타이드.

이름들이 외우기가 어렵군.

세크레틴과 콜리시스토키닌만 그냥 알아두어.

그것들이 무슨 일을 하는데?

세크레틴은 주로 이자액을 증가 시키는 호르몬이고, 콜리시스토키닌은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나머니 두가지도 알고 싶다.

판크레오지민은 이자액 속의 소화효소를 증가 시키고, 가스트린 억제폡타이드는 위 속의 가스트린의 작용을 억제시켜.

가스트린의 활동이 억제 되어야 위 속에서 염산이 덜 만들어져 십이지장으로 내려오는 강산죽의 농도가 덜 진할 테니까.

살을 녹이는 강산죽은 싫거든.

장샘은?

담낭이나 이자처럼 큰 것이 아니라 소장 내벽에 있는 융털들 사이사이에 있어.

그러면 그 수가 융털만큼이나 많겠네?

많지.

한 개의 장샘은 작으니까 장액을 조금씩 만들어 내겠다.

그렇지만 수가 워낙 많아서 그 전체량은 많아.

얼마나 되는데?

하루에 3000cc.

와 역시 많다.

빗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강을 이루는 것과도 같단다.

빗방울이 모여 강을 이룬다.

그래서 작은 것이지만 그 수가 많을 때는 굉장하지..

호르몬 작용으로 쓸개즙과 이자액과 장액이 소장 속으로 쏟아져 들어 와 강산죽을 중화시켜 알카리로 만들어 주는구나.

으응. 담즙과 아지액과 장액을 십이지장의 삼총사라고 나는 말한단다.

입 속에서도 삼총사라더니 십이지장에서도 삼총사.

위는 강산으로 소화작용을 하였지만 소장은 알카리로 소화작용을 한단다.

그래서 소장의 머리인 십이지장이 강산죽을 알카리로 바꾸기 위해 호르몬들을 생산하여 십이지장의 삼총사인 담즙과 이자액과 장액을 급히 불러들이느구나.

우리가 먹은 음식은 입에서는 치아가 곱게 빻아주지.

맞아 입에서 잘 씹는 것이 소화의 첫 단추야.

그러고 보니 입 속은 방앗간이네.

위에서는 염산으로 음식 속의 단백질을 삭히고 녹여버려.

우리들의 소화관은 좁은 터널인데 위만 커다란 주머니로 되었나 봐

그래 맞아 되도록이면 위벽이 염산에 노출 되는 것을 피하려고.

유문의 열고 닫는 권한이 십이지장에 있는 것도 십이지장을 보호하기 위해서야.

갑자기 위 속의 강산죽이 밀려 와 봐. 십이지장은 금방 녹아 버릴걸.

그러기에 십이지장은 알카리성 소화액이 샘처럼 솟아 나오게 만들어졋잖아.

그래 유문도 살짝살짝 열리게 만들고.

그러나 저러나 위는 염산에 쩌들고, 십이지장은 강산에 알카리에 쪄들텐데 상하지나 않나 몰라.

상하지 그래서 위나 십이지장은 소화를 시킨 후에는 상처 난 곳을 치료를 하며 망중한을 보내지

그래서 우린 그들을 쉬어 주기 위해서 하루에 세끼를 먹는거야.

맞아 계속 질금질금 먹으면 위장병이 생겨.

그렇지 위장이 쉴틈이 없으니까

그래서 식사는 규칙적으로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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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장은 강산죽을 위로부터 받기 때문에 위에서 처럼은 아니더라도 소장에서 유일하게 점액샘이 발달되어 내벽을 보호한다. 십이지장은 소장의 머리답게 위에서 내려오는 강산죽을 알카리로 중화시키는 작업을 용의주도하게 실행한다.

그러기 위해서십이지장 내벽에는 담낭과 이자와 장샘으로 통하는 호르몬이라느 통신장치가 있다.

 

 

소장의 전체 길이기 7m 인데 비해 그 길이가 겨우 24cm인 십이지장은 소장이 안심하고 일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금야금 유문이 내려주는 강산죽을 먹어야 하고,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알카리액을 받아들여야 한다.

 

 

십이지장이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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