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국민대 윗쪽에 있는 북악터널 위의 북한산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숲은 우리 몸의
세탁기다
숲
속에 있다 오면 몸은 개운해지고 마음은 상쾌해져요.
그냥 기분이 좋아져요. 기운이
솟아요.
우리가 숲 속에 들어가면
숲은 우리 몸을 다음과 같이 세탁해주어요.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도와 테레핀유는
우리 몸에 붙은 세균과
곰파이를 살균시켜요.
우리가 앉아 있는 흙에 있는 미량의 방사선 원소가
방사선을 뿜어내 우리 몸을 소독 시켜요.
우리가 있는 숲의 나무 잎들 사이로
작은 햇살로 뻗쳐온 자외선은 우리 몸을 소독 시켜요.
숲은 우리가
그 품에 안겨 가만히 있기만 해도
테레핀유와 피톤치드로
방사선으로
자외선으로
삼중 소독 시켜요.
그리고 또 나무잎들이
내뿜는 산소는
우리 몸 속 세포들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 생산을 증가시켜 혈기를 왕성하게 하여
우리의 세포들이 배가 된 활력으로 일을 해서
우리로 하여금 피로를 가시게 해 주어요.
우리 주위에 널려 있는 빈땅에 식물을 심어 가꾸어요.
그럼 식물은 무럭무럭 자라서
공기를 맑게 하고 물을 맑게 해 주어요.
우리가 호흡으로 버리는 이산화탄소는
식물에게는 탄수화물을 만드는 원료가 되고
우리가 호흡으로 흡수하는 산소는
식물이 광합성으로 내놓아 주어요.
우리가 더럽다고 버리는 구정물 속의 유기물을
미생물이 분해시켜 무기물로 만들면
식물은 그걸 흡수하여 몸을 만드는 영양소로 삼아요.
주위에 숲이 우거지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 몸을 깨끗하게 씻겨 줄
거대한 세탁기를 만드는 거랍니다.
林光子 20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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