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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종 모양인 가슴통 속에서는 종소리가 울린다

by 임광자 2005. 12. 9.

느껴진다. 두근두근~~~~~~~~~

가슴에서 울려오는 떨림^^^^^^^^^^^^^^^^

생명의 이중창!!!!!!!!!!!!!!!!!

그대 가슴에 귀를 대니 종소리 울린다................

 

그림을 보면 뒤로는 척추기둥을 가운데 세우고 앞에는 흉골 기둥을 세우고 척추의 양측에서 뻗어나온 타원형인 갈비뼈가 가로대를 끼워서 종 모양의 가슴통의 골격을 만든다. 갈비뼈는 12개인데 그 중 10개는 흉골에 또는 앞의 갈비뼈에 붙어 있고 나머지 2개중 하나는 옆구리까지 뻗고 나머지 하나는 옆구리에도 못 온다. 흉골이 짧은 이유는 우리에게 허리를 굽힐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만약에 흉골이 척추처럼 뻗으면 우린 허리를 팍 굽히기가 어렵다. 척추와 흉골과 갈비뼈로 만들어진 가슴통의 골격은 종모양이다.

 

갈비뼈 사이에 늑간근이 칭칭 감아서 빈틈 없는 벽을 만들어 갈비뼈 사이로 지나는 바람을 막았다.  아하! 소나 돼지라면 맛있는 갈비살이겠네??????????????

갈비뼈에서 위로 뻗친 소흉근이 어깨에 매달려서 우리가 어깨를 읏사 읏사 올리면 가슴통도 읏사읏사 올라간다.

 

 

갈삐뼈사이 근육이 다 체워지면 그 위에 다시 근육을 붙인다.

이제 어깨가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대흉근도 붙이고 삼각근도 붙인다. 삼각근과 대흉근은 무수히 많은 근섬유로 이루어진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면 삼각근이 피로하여 어깨가 아프고 소흉근이 피로하여 가슴이 아프다. 팔을 많이 사용하면 대흉근이 피로하여 가슴통이 아프다. 이제 피부를 붙여서 아름다운 가슴통을 만든다.

 

 

오장 중 으뜸인 심장을 가슴통 속에서 살게 하고 근육이 없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폐를 움직여서 호흡을 하게 하려면 뱃통과 가슴통으로 나누려고 질긴 가로막(회격막)을 천막처럼 쳤다.

 

 

 

가슴통이 열린 그림을 보니 폐와 심장이 잘 살고 있다. 심장 위에는 T-림프구를 교육시키는 흉선이 자리잡고서 심장과 폐를 지키고 있고, 심장 앞에는 비수 모양의 흉골이 수문장처럼 심장을 지키고 서 있다. 심장은 가로막 위에 살짝 올려져 있다. 그래서 복식호흡을 하면 가로막이 뱃속으로 내려갔다 가슴통 속으로 올라갔다 해서 그 위에 올려진 심장은 호숨을 탄다.

 

 

가슴통 속은 종 모양이다. 종은 종소리를 낸다. 심장은 온몸에 뻗은 혈관 속으로 혈액순환을 시키느라 혈액을 펌프질을 한다. 심장의 펌프질 소리는 품바 품바 둔탁한 뱃고동 소리를 내고  폐는 공기를 빨아들이고 뿜어내느라 풀무질을 한다. 즉 폐는 숨소리를 내고 심장은 박동소리를 낸다. 가슴 통 속에서 울려 퍼지는 숨소리와 박동소리는 바로 생명의 이중창이다. 이 두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이 두 소리의 화음이 깨지면 우린 죽는다.

 

가슴통 속은 종 모양

가슴통 속 종소리는 이중창.

폐가 부르는 숨소리

심장이 부르는 박동소리

숨소리는 코 구멍에서

박동소리는 맥박으로

생명의 이중창을 부른다. 

 

삽화: 李性熙 

글: 林光子

200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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