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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우리네 가슴통엔 비수(匕首)가 있다.

by 임광자 2005. 12. 8.

 

사람들은 말한다. 가슴 속에 비수(匕首)를 품고 산다고...그 말은 정말이다.

흉골이라고도 부르는 가슴뼈가 바로 비수 모양이다. 가슴뼈는 가슴 중앙으로 세로로 뻗어 있다. 이 뼈는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가슴뼈의 윗부분은 단도의 손잡이고, 가운데 부분은 단도의 몸체에 해당하고, 끝 부분은 단도의 끝부분이다.

 

비수모양의 가슴뼈는 보통 때는 칼집 속에 들어 있는 칼처럼 있는 듯 없는 듯이 살다가 가슴에 상한 감정이 들어오면 그 상한 감정으로 칼집에서 나와 우리네 심장을 꼭꼭 찔려서우린 마음이 아프다. 때론 그 칼날이 감정을 실어서 말 속에 넣는 바람에 다른 사람 마음을 상하게도 하고 복수의 칼날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말은 다른 사람에게 비수가 되어 전달되면 가슴에 비수가 꽂힌다고 한다.

 

그러나 마음을 갈고 닦으면 가슴뼈는 칼집 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비수 모양의 가슴뼈를 싸고 있는 칼집은 바로 우리들의 마음이니까....

               

                    

 

  

그림에서 붉게 칠한 부분이 흉골(가슴뼈)이다. 가슴통의 뼈대에는 근육이 붙고 피부가 붙고 질긴 가로막이 쳐져서 바닥을 이루어 머리통처럼 완전 밀폐된다.

그 밀폐된 속에서 폐는 혈액 속에 산소를 넣고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를 빼내는 일을 하느라 풀무질을 열심히 해서 호흡작용을 한다. 심장은 온몸에 뻗은 혈관 따라 혈액을 펌프질을 해서 혈액순환을 시켜 세포들을 키운다.

 

 

林光子

20051207

 

오늘 "THE CIBA COLLECTION OF MEDICAL ILLUSTRATION"을 구했습니다. 열권 원서를 사가지고 오는데 왜 그리 기분이 좋습니까?

그냥 걸음 걸음 무거운 것도 잊고서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되풀이하면서 집에 왔답니다. 앞으로는 이 책의 그림을 참고할것입니다. 

 

 

★★이 블로그의 글들은 어떤 것을 막론하고 옮겨가지 마십시요.

저에게 인세를 지불하고 이 블로그의 글로 책을 만들어 줄 출판사를 찾습니다. 인세는 생활생물 연구소의 운영비로 사용됩니다. ★책 출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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