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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피부 이야기→탈모증→원형탈모증, 대머리

by 임광자 2005. 11. 29.

 

 

몇 해전 옆집에 살던 초딩 학생의 머리털이 여기 저기 동전처럼 싹 빠진걸 보고 놀란 일이 있다. 왜 이래요? 스트레스에 의한 원형탈모증이래요.라고 그 어린이의 어머니가 대답을 한다. 어린 것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기에 이렇게 되어요? 선생님이 그렇게 학생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말을 날마다 하였단다. 그 어린이는 신경과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고 몇 달 후에는 머리가 다시 났다.

 

대머리는 유전과 남성호르몬이 어울러져서 생긴다. 사춘기 이전에는 대머리가 없다 남성호르몬은 사춘기 이후에 생산되기 때문이다. 내시들은 대머리가 없단다.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 많아져서 대머리가 시작된다. 그런데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대머리 유전자가 있어야 한다. 대머리 유저자는 남자는 하나만 있어도 효력을 발생하지만 여자는 두개가 있어야 효력을 발생한다. 그래서 남자에게 대머리가 많다.

 

털은 표피가 변해서 생긴다. 발생초기에 표피가 함몰하여 진피 속으로 살짝 들어가서 모낭을 만든다. 모낭에 있는 모기질에서 세포분열을 왕성하게 하여 털을 길게 자라게 한다. 머리카락의 모낭은 특별하게 발달하여 더욱 길고 굵게 자라게 한다. 만약에 머리에 깊은 상처를 입으면 그 곳에는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다. 상처로 인하여 모낭이 없어져서다.

 

머리카락을 하나 뽑아 보라! 뽑혀져 나온 머리카락 끝은 허옇고 야들야들하다. 모기질에서 잘려져 나와서다. 그런데 자꾸만 머리카락을 뽑으면 모낭이 약해져서 가늘게 머리카락이 나오다가 나중에는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머리카락을 너무 자주 잡아 당기면 대머리가 되기 쉽다. 약물복용, 머리 염색 약, 파마 약,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대머리는 촉진된다.

 

머리카락은 하루에 50~70개가 빠진단다. 그런데 이 보다 훨씬 더 많이 빠지면 대머리가 된다. 나이 들면 새로 생겨 나오는 머리카락 수 보다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많아진다. 그래서 늙으면 머리카락 수가 적어지고 머리카락도 가늘어진다.

 

머리카락에 기름끼가 주루루 흐르는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잘 빠진단다. 그럴 때는 머리를 하루에 한번씩 감아야 좋단다.그러나 머리카락이 조금 건조한 사람들은 너무 자주 감으면 좋지 않단다. 비누 보다는 샴푸가 더 머리카락을 보호해 준단다.

 

두 손바닥을 열번 이상 비벼서 열이 조금 날 때 손가락을 빗 삼아 이마에서부터 뒷통수 쪽으로 빗질을 하면 머리통 속의 혈액순환이 잘 되어 머리카락에 좋단다.

 

 

그림: 이성희(李性熙)

: 임광자(林光子)

200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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