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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팔을 구부리면 알통이 생기는 이유?

by 임광자 2005. 11. 30.

               

 

 

보디빌딩을 한 사람들이 포즈를 잡고 있는 몸매를 보았는가?

근육이 살아 있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도대체가 군살이 없다.

온 몸의 살이 완전히 근육살이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은 알통이 생기지 않는다.

많이 걸으면 다리통이 굵어진다고 많이 걸으려 하지 않는 여자들도 있다.

여자는 남자 보다 알통이 잘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여자도 열심히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하면 알통이 작게라도 생긴다.

 

근육을 발달 시키는 것은 남성호르몬이다. 그래서 여성은 남성처럼 근육을 만들기가 힘들다.

 

근육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으면 닭을 하마리 잡자. 닭 껍질을 홀라당 벗기자. 그럼 닭의 근육이 잘 배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우선 어디서든 살을 떼어서 찢어보자. 잘 갈라진다. 찢을수록 더욱 가늘게 찢어지고 끝내는 실처럼 가늘게 찢어진다. 실처럼 가늘게 찢어진다는 것은 근육을 이루는 세포는 원통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원통형의 근세포를 근섬유라고 한다. 근섬유는 고무줄처럼 탄력이 있어서 수축하고 이완한다.

 

하나의 근육의 모습은 어떤 모양일까? 옛날에는 천을 짜는 베틀이 있었다. 베틀에 날실들이 쭉 매어져 있으면 그 속으로 북통이 들어가고 나오며 씨실을 넣어 천을 짠다. 씨실이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한 올이 생긴다. 바로 그 북통 모습이 근육을 닮았다. 대추씨 모양이다 즉 방추형이다. 양 끝은 가늘고 가운데는 통통하다.

 

근육의 양 끝에 달린 가느다란 힘줄(인대)은 두개의 뼈에 각각 붙는다. 팔뚝을 예로 들어보자. 팔꿈치 안쪽으로 근육이 있다고 생각하자. 근육의 한끝은 윗팔뼈의 윗쪽에 붙고 다른 한쪽은 아랬팔뼈의 윗쪽에 붙는다. 근육 속에는 말초신경이 들어가 있다. 근육 속의 신경이 뇌의 명령을 받으면 근육은 수축을 한다. 수축과 동시에 근육은 짧아지고 굵어진다. 그러면서 아랫팔뼈가 위로 올라간다. 이 때 팔꿈치의 바깥쪽에 붙은 근육은 반대로 이완한다. 근육은 수축하면 짧고 굵어지며 이완하면 길고 가늘어진다. 

 

팔꿈치 안쪽으로 위아래팔뼈의 양쪽에 붙은 근육이 수축하면 짧고 굵어져서 알통이 볼록 나온다. 그러면서 팔이 올라간다. 즉 근육이 수축해서 팔이 올라간다. 팔뼈는 올리고 내리는데 아무런 역할을 못한다. 뼈는 근육에 의해서 올라가고 내려온다. 우리가 움직이는 것은 근육의 힘이다. 근육이 발달하여야 몸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가 있다. 근육을 발달 시키는 방법은 섭생과 운동이다. 

                        

 

그림은 윗팔뼈 속의 근육의 모습이다.  이 상완이두근이 수축을 하면 알통이 생긴다.

 

그림: 이성희(李性熙) 

글:  임광자(林光子)

200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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