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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핵산의 전설 여섯번째 이야기 →리보핵산은 옷을 입다>
님들의 몸매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근육살.
지방덩어리 득시글거리는 비겟살은
님들을 뚱뚱이로...
근육살의 주성분은 단백질.
소고기살, 돼지고기살,닭고기살,생선살, 콩살(?)
등은
모두가 주성분이 단백질.
그런데 이것들을 눈으로 보아도,
맛으로 보아도 다 다르다.
왜
그럴까?
단
한번이라도 생각을 해 보셨나요?
궁금해 하신 적은 있으시나요?
지금부터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 보지 않을실래요?
벽돌집이 벽돌로 이루어지듯이
생물체는 세포로 이루어진다.
그
세포들 속에는 단백질 공장이 있다.
세포 속의 단백질 공장의 이름은 리보핵산이다.
세포 속의 리보핵산은 그 세포를 가지는 생물체가 조상으로부터 물러 받은 유전암호에 따라 단백질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생물의 종(種)이 다르면 단백질의 종류도
달라지고
종(種)에서도 개체들 마다, 사람 같으면 개인마다 특징 있는 단백질을
만든다.
그래서 소,돼지,닭,생선살이 달라지는
것이다.
지금은 세포 속에서 리보핵산이 단백질 공장으로 터전을 잡고 있지만 태고 적에는 세포가 없었다고 치자.
그럼 세포 속의 리보핵산을 비롯해서 세포내소기관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나는 너무도 궁금하다. 그래서 이렇게 생명의 전설이라는 글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의 줄거리,
리보핵산의 원료로는 오탄당과 질소염기와 인산기.
오탄당과 인산기는 한 종류이다.
질소염기는 4종류인데 아데닌,구아닌,시토신,우라실.
질소염기와 오탄당과 인산기가 하나씩 결합하면 뉴클레오티드가 된다.
뉴클레오티드는 리보핵산의 기본단위이다.
뉴클레오티드도 4종류의 질소염기에 따라
4종류이다.
이 4종류의 뉴클레오티드가 구슬이 꿰어지듯이 꿰어지면 폴리뉴클레오티드가 되고 바로 리보핵산이
된다.
태초의
리보핵산은 하늘의 오성기(五星氣)와 지구의 육기(六氣)가 스며 들어 만들어지고, 우주의 섭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래 살고 싶어졌다. 자신의 몸이 길어 질수록 자꾸만 상처가 자주 생겨 옷을 입고 싶었다.
왜냐하면 리보핵산은 몸이 길다.
그래서 자구만 여기 저기에 부딪치다 보니 몸에 상처를 잘 입었다. 상처가 나지 않고 제대로 몸을
간수하기 위해서는 옷이 꼭 필요하였다.
그런데 옷을 만들려면 재료가 있어야 하였다.
리보핵산은 주위에 있는 유기물 중에서 음양을 갖춘 아미노산이 좋을거라고 생각을 하였다.
아미노산으로 어떻게 옷을 꾸밀까 걱정이었다.
주위에 있는 아미노산들을 모았다.
그리고는 어떻게 그것들을 결합시켜 옷을 만들까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하늘의 별들에게 기도를
하였다.
기도하고 기도를 하자 리보핵산의 열성이 끝내는 열로 변해 바닷물의 증발이 많아져서 수증기가 피워 올라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었다.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천둥번개가 요동을 치며 바닷물 속에 수도 없이 떨어졌다. 파도가 몸부림쳐서
바닷물은 몇 번이고 뒤집어졌다.
그러다가 먹구름이 모두 비가 되어 내리고 하늘은 맑아지자 거칠 것 없는 자외선이 바닷물 위를 때렸다.
리보핵산은 자기가 너무 욕심을 부려 하늘과 땅의 노여움을 산 것으로 알고는 다시 기도를 하였다.
하늘님 뜻대로 하시옵소서……
그리고는 조용히 눈을 감고 하늘의 처분을 기다렸다.
그가 눈을 떴을 때 그의 몸에는 옷이 입혀져 있었다. 그 옷을 세세히 살펴보니 음양을 갖춘 아미노산들이 결합을 하여 만든 유기물이었다.
훗날 사람들은 아미노산으로
만들어진 유기물을 단백질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상하다.
자기 몸의 모습이 달라졌다. 아미노산을 결합시키는 암호가 새겨져 있는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주위를 둘러 보니 이상해진 뉴클레오티드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다.
일부의 뉴클레오티드가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리보핵산은 옷을 입는 꿈을 이루고 아미노산을 줄줄히 꿰어서 단백질을 만드는 암호까지 얻게 되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뉴클레오티드의 반란이 일어났으니
………
뉴클레오티드가 어떤 반란을 일으켰을까?
그 이야기는 내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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