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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전설(수정)

리보핵산의 전설 다섯번째 이야기→리보핵산의 꿈

by 임광자 2005. 5. 26.
                                 ☞책값 선불한 님들

 

이 블로그에 있는 글들은 책을 만들어 팔아서 "생활생물 연구소" 운영비로 사용되니 어떤 글이라도 가져가면 저작권법에 걸립니다.

 

 

 

<리보핵산의 전설 다섯번째 이야기→리보핵산의 꿈>    

 

 

리보핵산은

오탄당이 인산과 끼리끼리 노느라고

자기를 귀찮게 하지 앉자

아예 하루 종일 생각만을 하게 되니

사색의 깊이는 날로 깊어지고

어떤 유기물도 생각 할 수 없는

우주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바닷물 속에서 밤낮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리보핵산은 우주의 섭리를 배워갔다.

리보핵산은 태양이 떠오르고 지면서

하루가 밤낮으로 구분되고

밤낮이 돌고 돌아 날이 가고

어두컴컴한 밤 하늘에

별들만 총총한 하루가

지나고 난 다음날 밤에는

눈썹 같은 초생달이

서쪽 하늘에 떠 올라

매일 밤 마다

조금씩 자라는데

자란 만큼 세상에

더 머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눈썹 같은 초생달은

점점 자라 반달이 된다.

반달이 점점 자라 둥근 달이 되면은

해처럼 동쪽에서 떠 올라

세상을 비추며 온 밤을 지새는 것을 본다.


둥근 달은 점점 작아지면서

작아지는 만큼

세상에 더 짧게 머물다가

사라진다.

 

 

온 밤을 지새어도

아주 작은 조각달 조차도

떠오르지 않아

칠흑 같은 밤이 있음도

알게 된다.

 

 

둥근달이 열두번 뜨고 나면

일년이 가는 것도 알게 되고

가끔씩은

둥근달이 열세번 뜨고 나야지

일년이 지남도 알게 되었다.


똑 같은 하늘인데

태양이 뜨면

뭇 별들이

푸른 장막 속으로

숨어 버리고

태양이 지면

뭇 별들이

검은 장막 위에

보석을 뿌린듯이

나타나서는

자신들이

우주에 있음을 알려주고

별자리 또한 밤마다 변하여

주기적으로 달라지지만

북쪽의 북극성은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면서

다른 별들의 이동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 하늘의 저 별들은

우주 구름 속에서 태어나

빛을 발하다가 점점 커져서

터져 죽으면

다시 우주 구름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주 구름 속에서

아기별이 탄생되는 것도 볼 수가 있었다.

 

 

 

(사람들은

엣부터 하늘의 별을 보는 것을

하늘의 글이라는 뜻으로 천문이라 하고

별로 인생길을 점치는 것을 점성술이라 한다.)




 

리보핵산은

점점 생각이 깊어져서

우주의 섭리에 감동하게 되고

돌고 도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자신도 돌고 돌며

새롭게 태어나 자라서

새끼 낳아 카우면서

늙으면 죽어감을

되풀이 하는

아주 작은 우주를

창조하고 싶어졌다.

 

 

혹자는 그럴 것이다.

오탄당이 인산기와 함께 할 때

정말 질소염기들이

질투하지 않고

좋아 할까라고

나는 그 대답으로

이야기 하나를 여기 놓는다.

 

 

옛날 어떤 학자가 있었다.

그는 나비를 연구하는 학자였지만

고교 선생님이었다.

그의 논문은 세계적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당시 그를 그렇게 까지

대접해 주지 않았다.

 

 

그는 너무도 학문에만 열중하여서

그의 부인을 별로 사랑해 줄 수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서재에서 연구에 골몰 하다가

식사를 하고는 학교로 갔다가

방과 후에는

나비채집을 하러 갔다.

 

 

그가 너무도 자기에게 무관심 한 것이 얄미운 부인은

그의 도시락에 총각김치를 썰지 않고 통체로 넣어 주었다.

다른 반찬은 없었다.

그는 그 총각김치를 한번 들었다 놓고는

젓가락을 빨고는 밥 한숫갈을 먹으면서

그냥 도시락을 다 먹고는 양념이 다 떨어져 버린

총각김치 몇 개를 그대로 넣어진 도시락을 가지고 왔더란다.

 

 

그런 그였지만

부인에게 아기가 생겼다.

그는 아주 좋아하더란다.

그래서

아 이제는 자기에게 관심을 갖겠지 하였는데

또 다시 그대로더란다.

 

 

부인은 그에게

귤이 먹고 싶다고 하였단다.

그런데 맨날 그냥 오는거였다.

그래서 부인은 조금 심하게 바가지를 긁었다.

그러자 그는 그 다음날 귤을 아예 한 상자를 사왔다.

 

 

부인은 그 다음부터는 그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다. 끝내 그 부인은 가출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유능한 세계적인 학자는

육이오 땐가 그 후엔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왜 죽었는지를 모른단다.

 

 

뒷받침만 잘해 주었더라면

더 많은 업적을 낼 수 있었을텐데

그만 잘못 만난 부부인연으로

그는 능력발휘도 다 못하고 늙지도 않은 나이에

비참한 말로를 맞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어느 누가 그 부인을 탓하랴!

남편이 있어도 하루에 몇 마디 말하는 것이 겨우였다는데

얼마나 외롭고 슬펏겠는가

집에 오면 서재에서만 지내고

밤 먹을 때만 얼굴을 보았다는데…..

 

 

그들을 아는 사람들은

둘다 너무 불쌍하였다고 한다.

그 유능한 학자의 머리 속에는

그냥 나비 연구만이 가득하였단다.

.

.

.

본론으로 들어가서.....

리보핵산은

집안의 평화를 찾은 뒤

꿈을 실행하기 시작한다.

리보핵산의 꿈은 어떻게 실행될까?

내일 계속……

 

 

 

생활생물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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