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연 출판사/생명의 전설(수정)

태초의 아미노산이 탄생 이야기

by 임광자 2005. 5. 20.
                                            ☞책값 선불한 님들

 

이 블로그에 있는 글들은 책을 만들어 팔아서 "생활생물 연구소" 운영비로 사용되니 어떤 글이라도 가져가면 저작권법에 걸립니다.

 

 

 

<태초의 아미노산 탄생 이야기>

 



옛날옛적

 

태고 적에

 

지구는 양기(陽氣) 하나만 있는

 

불덩어리였어요. 

 

 

지구는 태양에서 떨어져 나와

 

너무 뜨거워 열을 텉어 버리려고

 

스스로 돌고 돌아요.

 

 

그 질긴 부모 자식의 인연으로

 

태양이 그리워서

 

태양을 돌면서 스스로 돌아

 

밤낮을 만들어져요.  

 

 

지구에 밤낮이 교차되니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가 식어서

 

음기(陰氣)가 생겼어요.

 

 

 

음기는 갈아 앉아 중심의 겉을 이루어

 

태초의 지각을 이루기 시작하고

 

양기는 떠서 뜨거운 구름이 되었으니

 

드디어

 

지구는 음양의 기가 생겨서

 

이기(二氣)을 갖게 되었어요.

 

 

 

뜨거운 구름은 식어가면서 비가 되어

 

지각 위에 떨어져

 

흘러흘러 낮은 곳으로 모여서

 

바다를 이루었지요.

 

바닷물 속에 무기물이 많은 것은

 

비가 지각을 씻기며 흘러서 갔기에

 

지각에서 떨어져 나온 여러 무기물들이

 

바닷물에 녹아 들고

 

바닷물은 수분만 증발해서 구름이 되고

 

구름은 비가 되어 다시

 

지각을 씻으며 바다로 흘러 들었어요.

 

그래서 바닷물은 점점 짜지게 되었대요.

 

 

작열하던 태양 아래

 

지구가 뜨거운 구름으로 덮였던

 

혼돈의  그 시절에

 

천둥번개가 요란을 떨었고

 

오존층이 없었던 때라

 

태양의 양기가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달려 와서는

 

그 뜨거운 구름을 때리고 태우고 식히다가는

 

다시 때리고 태우기를 계속하였지요.

 

 

그 뜨거운  그 구름 속에 살고 있던

 

매탄가스와 암모니아와 수증기들은

 

서로서로 부등켜 안은채 무서움에 떨기만 하다

 

너나 없이 손들을 내밀어 꽈악 잡고서

 

똘똘 뭉친 후 주위에 있는

 

음양의 기를 양껏 들여 마시고는 춤을 추었지요.

 

 

천둥번개가 멈추고 조용해졌을 때

 

새로운 식구가 태어 났음을 알게 되었는데

 

그 새로운 식구들은 아미노산들이었지요.

 

지금까지 있었던 물질들과는 달리

 

아미노산들은 성질이 다른

 

음양의 두 팔을 가지고 있었지요.

 

 

아미노산들은 빗물에 녹아서

 

바다 위에 떨어져서.

 

바닷물 속에는

 

새로운 유기물인 아미노산들이 살게 되었어요.

 

 

그러나 여전히 지구는

 

작열하는 태양의 양기를 내려 받아야 했고

 

바닷물 속에서는 음기가 싹터 있었지요.

 

 

천둥번개가 요란을 떨며 폭풍우가 바다 위에 떨어지면

 

바닷물 속에서는 아미노산들의 음양의 두 팔들이 화합하여

 

붙어버려 아미노산들이 결합을 하게 되기를 거듭하니

 

드디어 단백질이 탄생하였지요.

 

단백질은 생물체를 이루는 세포들이 

 

물 다음으로 많이 갖는 유기물이지요.

 

 

 

 

 

 

그 뿐만이 아니지요.

 

바닷물 속에는

 

여러가지 유기물들이 속속 생겼어요.

 

 

 

2005년 4월20일 林光子




생활생물 연구회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