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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전설(수정)

생명의 전설을 음양오행육기(陰陽五行六氣)로 푸는 이유

by 임광자 2005. 5. 19.
                                             ☞책값 선불한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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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전설을 음양오행육기(陰陽五行六氣)로 푸는 이유>

 

 

생명의 전설을 음양오행육기로 풀어 가려면 먼저 음양오행육기에 대해서 알아야겠지요. 예전에 "음양오행육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그 때 읽었던 사람들은 이해가 빠를거에요.

 

그럼 이제부터 음양오행육기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음양 이야기

음양(陰陽)의 한문자를 보면 왼편에 모두 언덕부 변이 있다.

 

음(陰)은 그늘진 언덕을 말하고 양은 볕이 쨍쨍한 언덕 즉 양지바른 언덕을 말한다. 더 자세히 설명을 하면 음자의 글자에서 왼쪽의 언덕부변을 빼고 오른쪽을 보면 음(陰)에서는 제일 위에 지붕처럼 보인다. 바로 지붕 아래는 그늘이라는 뜻이다.

양(陽)자의 글자에서 왼쪽의 언덕부변을 빼고 오른쪽을 보면 양(陽)에서는 제일 위에 날일(日)자가 있다. 날일자는 원래 ⊙였다. 바깥의 동그라미는 태양이고 그 속의 까만 점은 태양흑점이다.

 

 

그런데 한문자의 조상은 갑골문(甲骨文)이다. 갑골문이 무엇이냐면 거북이의 가죽, 특히 등가죽이나 동물들의 큰 뼈에 글씨를 새겨서 전해져 내려오기에 갑골문이라고 한다. 갑골문을 만든 고대 중국나라는 은(상)나라 였다. 은나라는 청동기문화로 꽃을 피운 나라이며 은이 많아서 은나라인데 점술이 성행하였다. 그래서 점술가들이 갑골문을 많이 남겼다.

 

 

음양에서 陽(양)자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날일자를 이야기 하여야겠다. 날일자는 갑골문에는 ⊙로 썼다고 한다. 거북이 등과 큰 뼈의 수요가 부족해지자 대나무에 글을 새겼는데 대나무에는 ⊙를 새기기가 어려워서 오늘날의 日로 새겨지게 되었다고 한다. 아뭏든 日자는 태양을 뜻한다. 陽자의 날일자 밑에는 언덕 위에 빛이 내려 쬐이는 형상이다. 그러니 양지바른 곳이다. 이렇게 음양의 뜻은 미신적인 것이 아니다.


고대인들이 양지를 찾아가면 우선 먹을 것이 풍부하였다. 그런 곳은 식물이 잘자라고 동식물이 많아 먹을 것이 풍부하였다. 육지에서고 물속에서고 햇빛이 비치는 곳은 먹을 것이 풍부하였다. 음지는 그와는 반대였다. 그 후 낮을 양이라 하고 밤을 음이라 하고 음양은 점점 많은 부분에 적용되었다.


그러다가 음양이란 단어가 넓은 범위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사물(事物)의 양극성에 붙여져서 사용된 후 부터라고 생각한다.


양(陽)은 밝고 움직이며 바깥이고 위고 뒤고 봄여름이고 열이며 왼쪽이고 크고 낮이며 남자고 퍼짐이다.


음(陰)은 그늘이고 조용하며 안쪽이고 아래고 앞이며 가을 겨울이고 차고 오른쪽이고 작고 밤이고 여자며 모임이다.


음양은 이원론으로 이진법으로 사용된다. 음양은 음 속에 음양이 있고, 양 속에 음양이 있다. 즉 상대적이다.

 

 

음양은 정반대의 성질을 가졌으나 둘이 화합을 하면 제 3의 물질을 탄생시킨다.


예를 들면
음양인 남녀가 결혼을 하면 제 3의 물질인 이아가 만들어지듯히... 남자와 남자가, 또는 여자와 여자가 결혼하면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여자와 남자가 결혼할 때만 아이가 생긴다. 이것이 바로 음양의 조화다.


★오행이란 나무불흙쇠물(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을 말해요.
나무불흙쇠물은 원래 생활필수오재였대요. 아주 옛날 옛적에 중국 땅에서 사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재료가 뭘까를 생각하다가 '나무불흙쇠물'이야 말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질임을 알고서 이 다섯가지를 생활필수오재라고 불렀대요.

 

 

그러다가 나무가 타면 불꽃이 일고, 불꽃이 사라지면 재가 남아 흙이 되고, 흙 속에서는 쇠가 나오고, 쇠는 끓으면 물이 나오고, 물은 나무를 키우고, 다시 나무가 타면 불이 생기고 이 다섯 재료는 계속계속 돌고 돌면서 서로를 생(生)한다는 걸 깨닫고서 그 당시 만들어지기 시작한 한문 글자들 중에서 사거리를 표시해서 만든 사방으로 갈 수 있다는 갈행(行)자를 다섯오(五)와 합해서 그때까지 써오던 생활필수오재를 오행(五行)이란 단어로 바꾸었다고 전해요.


생활필수오재라고 불렀던 시절 부터 나무는 파랑, 불은 빨강, 흙은 노랑, 쇠는 하양, 물은 까망 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대로 색깔도 물러받아 오행은 오행색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후 오행이 돌고 돌아 서로를 생해주어 순탄하다는 뜻으로 오행색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게 되었지요. 옷에도 음식에도,건물에도 오행색은 오색(五色)이라는 이름으로 스며있어요. 무지게도 오색무지개라고 부르지요. 오색,오각형,오미(五味) 오복 등등 모두 오행에서 나온 말이지요. 미국의 국방성인 펜타곤도 그 건물의 지붕이 오각형이란 뜻이지요.


★오행학설(五行學說) 이야기

유목생활를 거쳐 농경생활을을 하였던 고대인들에게는 별은 길잡이였고, 이야기 상대였고, 소원을 기도 드리면 이루어 줄 것으로 믿는 신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이별은 내별, 저별은 네별, 이쪽 별은 어머니별, 저쪽 별은 아버지별 하면서 밤마다 반짝이는 별들과 가까운 이들을 짝 맞추며 헤아리다 보면 외로움이 살아지고 희망이 다가오는 느낌으로 밤을 보냈을 것이다.


하늘의 별과 땅의 사람은 같은 운명이라고 믿었던 고대인들은 별들의 움직임, 만남, 헤어짐,멀어짐을 보고서 지상에서의 사건을 예측하려 하였다. 해는 왕으로 생각하고 달은 왕비로 생각하고 큰 별은 큰 인물로 생각하고, 작은 별은 작은 인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일식日蝕)이 되면 왕의 신변에 무순 일이 일어 날 것으로 알았으며 월식이 일어나면 왕비에게 무순 일이 일어날 것으로 알았으며 어떤 별이 희미해지면 그 별에 해당하는 사람이 죽는다고 생각하였고, 별똥별이 떨어지면 큰 인물이 세상을 떠날 것으로 믿었다.

 

 

고대인들은 지상에서의 앞날을 점치기 위해 열심히들 밤 하늘을 관찰하였다. 그러다가 밤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며 항상 움직이는 다섯 별을 발견하였는데 이상스럽게도 하늘에서 움직이는 다섯 별의 색깔이 각각 달랐으며 더욱 이상한 것은 지상의 나무불흙쇠물(목화토금수)의 색깔과 비슷비슷 하였으므로 오행(五行)은 지상을 이룸을 물론 우주도 이룬다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흙처럼 누런색을 띠는 별을 토성(土星), 불처럼 붉은 색을 띠는 별을 화성(火星), 잘 닦아진 쇠처럼 흰색으로 반짝이는 샛별을 금성(金星), 나무 줄기 같은 가로 줄 무늬와 꽃과 새싹 같은 붉은 반점이 있는 별을 푸른별이라 하여 목성(木星) 이라 이름 붙이게 되었다.


그 때 부터 사람들은 하늘의 오행성(五行星)인 목성,토성,금성,화성,수성은 땅의 오행인 나무불흙쇠물을 다스린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린 년(年)을 세(歲)라고 하기 때문에 나이를 물으면 몇 세라고 답하는데 바로 목성을 세성(歲星)이라고 한다. 목성은 은나라 때부터 천문관찰에서 가장 중요시 되었던 별이다. 목성이 동방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계절을 동지로 삼고,동지를 일년의 시작으로 삼았다. 막대를 세워 그 그림자가 가장 긴 날을 동지로 가장 짧은 날을 하지로 삼았다. 그러나 동지 날부터는 추위가 다가와 일년의 시작을 하기에는 너무 추워서 훗날 입춘 후로 미루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한해가 가고 새해가 옴을 알리는 세성이라는 목성의 색을 닮은 땅의 목인 나무는 일년에 하나씩의 테두리가 생겨 나이테를 만든다. 동방에 나타나 한해가 시작됨을 알리는 목성과 한해가 지났음을 나이테라는 하나의 테두리로 남겨 알리는 나무는 서로 닮은 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나무에 붉은색의 꽃과 열매가 있듯히 목성에도 붉은 점이 있다.


아름다운 위성과 고리로 장식한 황색의 토성은 매우 아름답다. 토성색을 닮은 흙의 품에서는 생물이 자라니 흙은 바로 여인과 같고, 여인은 아름답다. 하늘에서 고리와 위성과 무늬와 색깔로 아름다운 토성과 생물을 품에 안아 기르는 흙의 모습이 아름다우니 이 둘은 서로 닮은 점이 있다.


지구 옆에 있는 금성은 초저녁과 새벽에 보이는데 초저녁에 보일 때는 개밥바라기라고도 하고 태백성이라고도 하며 새벽에 보일 때에는 계명성이라고도 한다. 결국 샛별이라는 금성은 초저녁에 떠서 개에게 밥을 먹여서 밤을 지키게 하려는듯 개밥바라기처럼 보여주면서 새벽에 떠서는 밤새 안녕한가 문안을 여쭈는 무사가 차고 있는 칼처럼 반짝거린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은 차거운 물과 같이 흑회색으로 보이므로서 태양에서 쏟아지는 빛과 열을 시키려는듯 보인다.


지구 옆에 있으나 태양에서는 지구 보다 더 멀리 있는 화성은 붉게 타는 불꽃 같다. 양극의 흰색 극관은 더욱 끄으름 없이 붉게 타는 불꽃 같다.


태양을 도는 여러 행성 중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행성(行星)은 오성(五星)인 목성,토성,수성,화성,금성이다. 빛은 우리 눈 속으로 들어 갔을 때만 볼 수 있듯이 고대인들은 오성만이 우리 육안으로 볼 수 있고 우리들은 오행성의 기를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더욱이 하늘의 오성은 땅의 오행과 색깔이 비슷하다.


땅의 오행은 만물의 근원을 이룬다고 믿었으며 생활필수오재였다. 그래서 땅의 오행을 닮은하늘의 오행성은 우리 인생길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였다.


세상이 혼란할 수록 미신이 번창하는데 그 이유는 혼란한 세상을 헤쳐가기 위해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믿고서 앞날을 점치려 한다. 전쟁의 시대라고도 할 수 있는 춘추(春秋) 시대에 유행하였던 점성술(占星術)이 끝내는 오행성을 관측하게 하였고 역시 전쟁시대였던 전국(戰國) 시대에 들어와서는 천문학을 크게 발전 시켰다.

 

 

 

오행천문학설은 음양과 합동하여 혼란했던 시대의 생활 속에 깊고 넓게 파고 들어서, 간지(干支), 숫자,색깔,계절,시간,음률,방향,지리 등과 각종 사물에 의도적으로 배합하고 겨루어서 모든 사건을 해결하다 보니 한(漢) 나라 때에 이르러서는 사회 전체가 미신의 풍조에 휩쓸리게 되었다고 중국 고대사에는 쓰여 있다.


그 후 다섯 숫자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의미를 가지는 숫자가 되어 오곡밥, 오대양,오대주, 오선지, 오성,오일장, 오장육부, 오상, 오색, 오미, 오기, 오시, 오곡, 오체, 오복 등의 새로운 단어가 생겨났다. 지금도 물건이나 건물에 오각형이 많고 오색을 갖추어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그후 음양오행설학은 지나치게 사람들을 미신 속에 빠져 들게 해서 사람들의 생활이 말이 아니었다. 결국은 국가가 나서서 음양오행학설을 매장하게 되어 점점 빛을 잃고 오직 점술인들에 의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훗날 육기(六氣)가 태어났다.
육기(六氣)에는 음양풍우회명(陰陽風雨晦明)과 풍화서습조한(風火署濕燥寒)이 있다. 음양풍우회명(陰陽風雨晦明)은 음양은 태양의 양기에 의해 생기고, 풍우회명도 기의 작용이다. 음양은 그늘과 햇볕, 풍우는 바람과 비, 회명은 그믐과 밝음이다..


풍화서습조한(風火暑濕燥寒)은 일년의 기후변화를 나타내는데, 바람이 불어 따뜻해지고(봄), 더워지고(여름) 장마져 습해지고(여름), 건조해지고(가을), 추워지는(겨울) 것을 말한다. 육기(六氣)가 태어나자 오행처럼 생활에 영향을 주었다. 건물이나 물건에 육각형을 도입해서 집안 살림이나 건축물에 육각형이 많다.

 

 

그 후 오행육기를 하나로 묶어 오대양 육대주, 오장육부라는 말이 태어났다. 태극기도 오행색으로 만들고, 무궁화도 오행색을 가진다.

 

 

 

왜 생명의 전설을 음양오행육기로 풀려고 하는지 궁금하시지요. 생물계를 들여다 보아도, 우리 몸의 구조를 보아도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생화학물질의 구조식을 보아도 제눈으로는 음양을 의미하는 이중체계로 다스려지고 있어요. 그리고 생화학물질의 구조식을 보면 오행을 뜻하는 오각형이 많고, 육기를 뜨하는 육각형이 많아요. 그래서 생명체를 이야기 할 때 곧이 곧대로 이야기 하면 딱딱하고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음양오행육기에 비유해서 이야기하려 해요. 마치 사람들은 사주팔자를 미신이라고 하면서도 자기의 사주를 궁금해 해서 알고 싶어하거든요. 그 궁금해 하는 마음을 이용해서 생명의 전설을 읽게 하고 싶어서랍니다.

 

 

유기물은 탄소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탄수화물의 기본단위인 단당류에는 탄소를 다섯개 가진 오탄당과 여섯개 가진 육탄당이 있지요. 오탄당은 구조식을 보면 오각형이고 육탄당은 육각형이에요. 오행은 나무불흙쇠물 즉 목화토금수로 다섯물질인데 생물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질들이거든요.  그런데 생명을 다스리는 핵산(DNA와 RNA)를 이루는 오탄당이 오각형이니 바로 오행과 같은 성질을 가졌어요. 오탄당은 핵산의 원료이고, 우리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포도당이 육탄당으로 육각형이니  육기에 비유를 하려해요.

 

 

같은 단당류라도 탄소가 다섯개여서 오각형인 오탄당은 핵산의 원료가 되지만 탄소가 여섯개여서 육탄당인 포도당은 우리가 호흡으로 흡수한 산소로 태워져서 우리가 사용하는 기운을 생산해요. 즉 육탄당인 포도당은 기(氣)의 원료가 되는것이기에 육기로 보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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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기관들이  이중체계로 이루어지고 이중으로 다스리는데 이것을 음양으로 보아요.
신경계를 예로 들어 이야기 하여 보면 다음과 같아요. 뇌는 학습과 본능을 다스리는 두 부분으로,나누어져요. 말초신경은 뇌신경과 척수신경으로,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척수신경은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으로, 신경의 말단부는 감각기와 반응기로, 신경의 흥분전달은 전기와 화학적으로 이루어져요. 즉  음양으로 다스려져요.
 

이 컴푸터도 이진법으로 운영되니 음양으로 다스러지는 거에요. 1,2. 1,2....+,-. +.-.....이런식으로.

  

 

그냥 심심풀이로 생각하면서 생명의 전설을 풀어나가요. 깊이 생각하면 머리만 아파요. 아마도 님들은 생명의 전설을 읽으면서 이상도 하다 어떻게 음양오행육기를  생명체에 맞추어 보니 그럴듯하게 맞아 떨어질까 궁금해 하시게 될겁니다. 왜 그럴까? 모두들 미신이라고 하는데 왜 과학을 연구 할수록 엣사상이 맞아 떨어질까? 왜 그럴까?

 

 

2005년 5월 19일 林光子 써 놓은 글  일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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