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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용한 매실로 쨈 만들기

by 임광자 2019. 1. 22.

한 번 사용한 매실로 쨈 만들기

 

매실차나 매실식초를 담아 먹고 나온 매실 찌꺼기를 플라스틱 통에 넣어 몇 년을 모았다더니 아주 많다. 만약에 사용한 매실 찌꺼기를 항아리에 넣어 두면 부패한다. 쪼글쪼글해진 매실 일지라도 플라스틱 통에 넣고 보관하면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서 부풀고 썩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항아리는 공기가 통하고 플라스틱은 공기가 통하지 않을뿐더러 약간의 포르말린이 나와서 부패를 방지하기 때문이다.

 

오늘 모아서 보관해 둔 매실찌꺼기를 화덕의 솥에 끓였다. 흐물흐물할 때까지 끓이려면 앞으로 며칠을 더 화덕에 불을 지펴야 한다.

 

바글바글 며칠을 끓여서 망바구니에 넣고 주물럭거리면 살이 녹아서 아래로 빠지고 씨만 남는다. 걸러낸 매실액을 더 조리면 물엿처럼 된다. 물엿처럼 된 것으로 고추장을 담아도 좋고 더 조려서 쨈처럼 만들어 설탕을 넣고 두면 썩지 않고 좋다. 만들어진 매실 쨈으로 새콤달콤 나물무침을 해도 좋다. 또는 빵이나 떡에 발라 먹어도 좋다. 이렇게 만든 매실쨈은 소화도 잘 되고 변비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생명의 시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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