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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복원(생생연)/임광자책 초고맛보기

대장균과 장내세균 그리고 방귀 냄새

by 임광자 2013. 10. 23.

대장균과 장내세균 그리고 방귀 냄새

 

샛별: 항문으로 나오는 것은 무엇이든 냄새가 고약해요?

할머니: 그거 다 대장 속에 사는 세균들이 만드는 냄새다.

샛별: 대장 속의 세균을 없애면 냄새도 나지 않겠네요.

할머니: 큰일 날 소리다.

샛별: 왜요?

할머니: 우리가 하루 동안 먹는 양은 많지만 대변으로 나오는 것은 적다.

샛별: 그야 소화되어 축소 된 것이지요.

할머니: 우리가 먹는 음식이 다 소화되는 것은 아니다. 섬유소는 소화 못 시키고 덜 소화된 것도 많다.

샛별: 그러면 어떻게 입으로 들어가는 양에 비해서 나오는 양이 작지요?

할머니: 대장은 소장에서 저분자 영양소를 흡수하고 남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미생물 처리장이다. 우리 몸은 대장 속에 세균들을 살게 하면서 쓰레기를 분해시켜 양을 줄이는 거다.

샛별: 대장 속의 세균들이 얼마나 되는데요?

할머니: 종류만 100종류고 세균 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샛별: 어떤 균들이 살아요?

할머니: 대장균은 대장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대장균이다.

샛별: 유산균은요?

할머니: 장내세균이다. 유산균은 대장 속에서 오래 살지 못한다.

샛별: 대장균은 무얼 먹고 살아요?

할머니: 섬유소 속에 들어가 섬유소를 먹고 산다.

샛별: 유산균은 우리에게 좋은 균이라는데 아떻게 이롭게 해요?

할머니: 대장 속의 숙변을 제거하고 잡균을 죽인다.

샛별: 숙변을 제거하고 잡균을 죽여서 오래 못사는군요.

할머니: 대장 속에는 공기가 아주 희박해서 대장균이나 장내세균이나 모두 산소가 필요 없는 협기성 호흡을 한다. 그래서 냄새가 심하다.

샛별: 계란을 먹거나 고기를 먹으면 냄새가 더 지독해요.

할머니: 덜 소화된 단백질을 분해하면 유화수소, 인돌, 스카돌, 등등 악취나는 가스가 생기고 냄새가 고약하다.

 

★위의 글은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2권 -왜 우린 먹고 소화시킬까?

에 나오는 -대장균과 장내세균 그리고 방귀 냄새-에 나오는 글의 일부다.

왜 우린 먹고 소화시킬까? 는 이번 달 말에 나옵니다. 

 

2013.10.23.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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