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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복원(생생연) 짓기

헛간 문 달다.

by 임광자 2013. 5. 24.

헛간 문 달다.


사람이 다니는 쪽으로 헛간 출입구를 만들었더니 지저분한 속이 다 보여서 보기가 싫다. 더군다나 출입구가 서쪽이라 오후에는 햇빛이 작살나게 비추어 햇빛에 약한 물건들이 변질이 되기 쉽다. 오늘은 용기를 내어 햇빛이 덜 드는 아침에 문을 달았다.

 

 

허접쓰레기를 넣어 두는 곳이라

지나면서 이쪽으로 눈을 돌리면 지저분하다.

 

왼쪽 블로크를 그제 쌓았다.

그런데 바닥이 왼쪽이 오른쪽 보다 더 낮아서

블로크가 위로 올라 갈수록 더욱 왼쪽으로 기울었다.

수평만 생각하고 수직을 보지않아서 생긴 일이다.

그렇다고 허물고 다시 쌓을수는 없고 가장 윗 블로크를

왼쪽으로 나간만큼 오른쪽으로 나오게 올렸다.

바닥에 수평자를 대고 평평하게 시멘트를 발랐다.

왼쪽 블로크에서 바닥에 문의 세로 길이만큼 남기고

오른쪽으로 시멘트를 바르고 블로크를 올렸다.

왼쪽 블로크과 오른쪽블로크의 사이의 바닥에 깐 시멘트를

사이로 문을 세운 후에 오른쪽 바닥에 깔린 하나의 블로크를

문쪽으로 바짝 당겨서 문이 고정 되도록 하고 그 위에 시멘트벽돌

두장을 문쪽으로 올려서 손을 떼어도 문이 그대로 있도록 하였다.

시멘트 벽돌을 치우고 재빨리 시멘트 반죽을 오른쪽 블로크 위에 올려

문이 더욱 고정되도록 하고 계속 위로 블로크를 올렸다.

이틀 후에 시멘트가 굳으면 문을 열어 본다.

퍼 놓은 모래가 바닥나서 오늘은 여기까지 작업이다.

 

비가 많이 오면 이곳 도랑으로 모래가 밀려와 쌓인다.

모래가 쌓이면 퍼 놓았다가 나머지 시멘일을 할 것이다.

 

2013.05.24.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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