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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복원(생생연) 짓기

연못 둘레 돌쌓기 오늘 마무리

by 임광자 2013. 5. 6.

연못 둘레 돌쌓기 오늘 마무리


생생연의 서북쪽 길가 연못은 겨울에 너무 춥고 음지라서 고무통을 땅에 완전히 묻고 향기 나는 백련을 심었다. 물이 넘치면 물고기들이 연못 밖으로 나갈 것 같아서 돌로 둘레를 쌓고 한쪽에 걸름판을 놓아서 물은 나가고 물고기는 나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왼쪽과 오른쪽의 연못물 색이 다르다.

둘 다 이끼가 너무 끼어 진한녹색이었는데

며칠 전부터 왼쪽 물이 약간 젖빛을 띠며 부옇다.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나 생각하는데 아침저녁으로 부옇건

물고기가 알을 낳았는지 의심도 간다.

사실은 오른쪽에 소화젓갈 담는 이끼를 잘 먹는

소화새우가 수십 마리 있고 미꾸라지 수도 더 많다.

왼쪽연못에는 큰 미꾸라지가 있고 마리수로는 적다.

무엇이 이끼를 다 먹었을까?

무엇이 물을 부옇게 만들까?

물고기가 알을 낳아서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큰 돌은 위는 넓적하고 밑은 뾰쪽하다.

아래를 작은 돌들로 받치고 시멘트로 벽을 쳐서

의자로 만들었다.

무엇이든 널어 말릴 수도 있다.

나이 들어 늙으면 이 의자에 앉아 상념에 잠겨 보는 것도 좋으리라!

 

 

2013.05.06.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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