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둘레 돌쌓기 오늘 마무리
생생연의 서북쪽 길가 연못은 겨울에 너무 춥고 음지라서 고무통을 땅에 완전히 묻고 향기 나는 백련을 심었다. 물이 넘치면 물고기들이 연못 밖으로 나갈 것 같아서 돌로 둘레를 쌓고 한쪽에 걸름판을 놓아서 물은 나가고 물고기는 나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왼쪽과 오른쪽의 연못물 색이 다르다.
둘 다 이끼가 너무 끼어 진한녹색이었는데
며칠 전부터 왼쪽 물이 약간 젖빛을 띠며 부옇다.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나 생각하는데 아침저녁으로 부옇건
물고기가 알을 낳았는지 의심도 간다.
사실은 오른쪽에 소화젓갈 담는 이끼를 잘 먹는
소화새우가 수십 마리 있고 미꾸라지 수도 더 많다.
왼쪽연못에는 큰 미꾸라지가 있고 마리수로는 적다.
무엇이 이끼를 다 먹었을까?
무엇이 물을 부옇게 만들까?
물고기가 알을 낳아서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큰 돌은 위는 넓적하고 밑은 뾰쪽하다.
아래를 작은 돌들로 받치고 시멘트로 벽을 쳐서
의자로 만들었다.
무엇이든 널어 말릴 수도 있다.
나이 들어 늙으면 이 의자에 앉아 상념에 잠겨 보는 것도 좋으리라!
2013.05.06.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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