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나무와 왕벚나무 묘목을 심다.
나무시장에 가서 구경하다가 반찬을 만들 수 있는 가죽나무와 벚꽃차를 담을 수 있는 왕벚나무 묘목을 샀다. 생생연에는 줍은 땅에 심은 나무가 많아서 더 이상 나무를 심기는 힘들고 이젠 화분에 심어 분재를 만들었다가 심을 자리가 생기면 땅에 옮겨 심을 생각이다.
가죽나무 잎을 따서 쌈도 해 먹고, 장아찌도 박고, 찹쌀풀 묻혀 말려서 부각도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해서 반찬용으로 샀다.
가죽나무는 제대로 크면 키가 20m가 된다고 해서
조금 더 자라면 더 큰 화분에 심어서 키는 작고
가지는 옆으로 많이 뻗어서
손쉽게 잎을 채취할 수 있도록
나무의 형태를 만들려고 한다.
생생연에는 산벚나무가 한그루 있지만
왕벚나무를 하나 더 샀다.
해마다 새가지를 자르고 꽃과 새잎을 따서
벚꽃차를 담다보면 하나로는 적을 것 같다.
매년 가지를 쳐야 하니 빨리 크게 자라지는 못할 것 같아서다.
텃밭을 돌면 나무와 채소에서 반찬거리와 간식거리가 생기니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오미자나무 원줄기 아래 땅위로 오미자순이 무더기로 올라온다. 그걸 꺾어서 먹고 더덕순도 잘라다 먹고 오갈피순도 먹는다. 앞으로 더 많은 먹을거리가 내 앞에 진열될 것 같다. 눈을 감고 텃밭을 생각하면 먹을 것들이 눈 앞으로 다가온다.
2013.04.23.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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