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높은 외벽 벽돌 쌓는 노하우
요 며칠 강의실 부엌 꾸미고 작년에 외벽을 쌓다가 높은 곳은 그대로 두었다 이번에 쌓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너무 높아서 쌓다가 둔 외벽이 늘 보기가 좀 그랬다. 저높은 곳을 어떻게 쌓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막히면 길이 보이는가 보다. 바닥에 블로크를 쫘악 깔고 그 위에 내 가슴 높이까지 거의 오는 높은 빗물 통을 가져다가 올리고 그 위에 옛날 쌀 뒤지 뚜껑으로 만든 두꺼운 널빤지를 올리고 다시 그 위에 블로크를 두세 개까지 올리고 그 위로 올라 손을 높이 쳐들고 지붕 안쪽 처마에 손을 대니 닿는다. 휴우 됐다. 이제는 지붕 바로 아래까지 빈틈없이 외벽을 쌓을 수 있다. 만약에 빗물 통이 없었다면 이런 생각도 못하였을 것이다. 벽돌을 위로 나르고 시멘트 범벅해서 올리고 내가 그 위로 올라가 벽돌을 쌓다가 아래를 보면 조금은 아찔하다. 블로크 한 장에 두발을 올리고 허리를 굽으러 한손 가득 시멘트를 떠서 쌓아진 벽돌 위에 놓고 벽돌에 난 구멍을 모두 메우고 벽돌과 벽돌 사이에도 모두 시멘트를 넣어 메워나갔다.
그제부터 오늘까지 오후에 벽돌을 쌓았다. 외벽을 쌓는 곳은 오전에는 햇빛이 강열하고 오후에는 햇빛이 없다. 쌓다가 소나기가 오면 쉬고 피로하면 쉬고 그렇게 천천히 3일 동안 벽돌을 쌓았다.
강의실 부엌도 사용할 수 있게 꾸몄다. 베란다도 장판 깔고 벽엔 나무무늬 시트 지를 붙였다. 겨울엔 화분을 올려서 창가에 놓을 수 있는 긴 의자도 만들었다.
오른쪽 출입문 위를 보면 시멘트 벽돌로 내벽만 쌓고
외벽을 쌓지 않는 것이 보인다.
내벽은 작년에 쌓았다.
안쪽은 다락을 만들어 다락 위로 올라가 내벽을 쌓았다.
이번에 이곳 외벽을 쌓았다.
빗물 통을 이리저리옮기며 그 위로 올라가
내벽에 50mm 압축 스트리폼을 대고
이음새를 청천테이프로 붙이고
벽돌 몇개를 올렸다.
소나기가 자주 와서 쌓다가 말았다 번복하였다.
빗물통을 옮기면서 쌓았다.
다 쌓았다.
다음 주에 왼쪽을 쌓으면 외벽 쌓기는 끝난다.
메지는 내년에 틈틈히 할 생각이다.
강의실 임시 부엌이다.
아직 내부 벽을 다 정리하지 못했다.
수도가 보인는 벽에는 벽타이루를 붙이고
바닥은 그대로 시멘트 상태로 사용할까 생각 중이다.
시멘트 바닥에 발바닥 문지르기가 좋을 것 같아서다.
편하게 씻을 수 있게 수돗가를 만들었다.
텃밭으로 통하는 출입문이다.
이곳의 하수구는 텃밭으로 통해서 흙묻은 것을 씻으면 그대로
하수도로 흐르지 않고 텃밭으로 간다.
이곳 수도 위에는 신발장을 만들 생각이다.
출입문 밖으로 텃밭이 보인다.
창밖으로 연잎이 보인다.
베란다다.
오늘 만든 긴의자.
위에는 나무무늬 시트 지를 붙일 거다.
요렇게 만들었다.
좁지만 누울 수도 있다.
쌍둥이 연못에 연잎이 무성하여
하나처럼 보인다.
8월까지 정리를 하고 9월부터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 살을 붙여서 교재 원고를 만들고 가을엔 1인 출판사 등록을 하고 교재를 출판할 생각이다. 생생연 일층은 사무실 등기로 되어서 출판 등록할 때 필요한 사무실 계약서를 만들 필요가 없으니 편할 것이다.
2012.08.20.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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