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풍성한 텃밭일기
오랜만에 쾌청한 하늘을 보며 텃밭을 둘러보고 디카로 찰칵!~ 찰칵!~~~
포도알이 굵어지고 방울토마토는 이제 붉어지고 여기저기서 그 동안 햇님을 보지 못해서 일조량 부족으로 광합성을 못해서 부실하다며 잎들이 생글생글 웃는다. 그런데 유독 잎이 넓은 호박잎은 축 처졌다. 그 동안 수꽃만 만발하여 호박이 열리지 않더니 미안한가 보다.
여름상추가 매서웠던 빗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 남았다.
언제 열린지도 모르게 열려서 따 주징낳았더니 폭삭 늙어 노각이된 오이.
당귀가 꽃이 만발하였다.
포도가 알알이 굵어지고...
오미자 줄기가 울타리를 타고 힘차게 자라고 있다.
열 두개의 장두감이 열렸는데 장마로 이것 하나 남고 모두 떨어졌다.
홍장미 잎을 어떤 벌레가 사각사각 다 갉아 먹었다.
토란이 자리를 잘못 잡아 장미곁에 너무 바짝 붙어 자라는 것 같다.
꽈리 고추가 주렁주렁.
가지도 여러개가 자라고.
가지의 보라색에 케르세친이 있어서 모세혈관을 튼튼히 해서
혈관에 문제 있는 사람들에게좋다.
고구마순이 제법 뻗어가고 있다.
해바라기 중에서 가장 키 큰 것.
올해는 해바라기 씨 까먹을 수 있을까?
호박잎이 힘이 없다. 그 동안 물만 먹다가 해를 보니
갈증이 나나 보다.
동쪽 고무통 연못에 심어진 관상용 향기나는 식용 백련이
꽃대를 올리고 있다.
바람이 불어도 봐주지 않았더니 더덕 줄기올라가는 덕이 한쪽으로 밀렸다.
돌미나리 통에서 살고 있는 다슬기가 비가 줄기차게오자 넘치는 물 따라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가장 자리에 모기장을 쳤다.
다슬기들이 흙으로 몸을 감싸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동쪽 텃밭.
오늘도 백련은 환하게 웃는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백련!
올해는 보기만하고 내년부터는 많아질테니 어린잎도 꽃잎도 먹어 볼 수 있을 거다.
옥수수가 여물고 있다.
올해는 이뇨작용에 좋다는 옥수수 수염도 말려서 차로 끓여 먹을까.
소염작용이 있다는 삼백초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차조기.
머위 줄기를 잘라서 들깨가루와 새우 넣고 자작하게 끓여 먹으면
호흡기에도 무릎에도 좋다.
여기 저기 퍼져 자라고 있는 방울 토마토가 입으로 들어가
이제 순환기관 건강하게 돌봐 줄 거다.
조금씩 심어서 한 종류당 숫자는 적지만 가지 수는 많아서 위의 사진은 텃밭의 일부이다.
2011.07.15.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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