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심장을 쿵쾅쿵쾅! 또는 새근새근 뛰게 할까요?
심장 속의 4개의 방은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팔딱팔딱 뛰며
온몸의 피를 빨아 들이고
온몸으로 피를 뱉어내면서
뛰는 것을 심장박동이라 해요.
심장박동에 따라 심장은
쿵쾅쿵쾅~~~새근새근~~~뛰어요.
윗방인 좌우심방이 수축하면 약하게 뛰고
아랫방인 좌우심실이 수축하면 강하게 뛰어요.
무엇이 심장을 뛰게 할까요?
심장의 4개의 방을 이루는
심근세포는 홀로서도 모여서도
선천적으로 뛰는 기술을 가져요.
우심방에는 자가발전기가 있어
일분에 70번씩 심장근 속으로
전류를 보내요.
피를 뿜어내는 좌우심실 속
근육 속에는 푸르킨예 섬유가
전선이 되어 파고들어 있다가
자가발전기가 전류를 보내면
세게 수축하여 피를 뿜어내요.
심장은 우리 몸 밖에서나 안에서
자발적으로 뛰어요.
심장에는 마음이 있어
기분 좋을 때와 기분 나쁠 때
다르게 뛰어요.
무엇이 그런 감정을
심장 속에 전달할까요?
숨골이라고도 하는 연수가
심장에 감정을 넣어요.
연수는 우리들 머리 뒷골
아래 척수 위에 있지요.
연수에는 우리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지들 마음대로
우리 몸 상태에 따라서만
심장에 감정을 넣는
자율신경이 있어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율신경에는
비상시에 활동하는 교감신경과
편안할 때 활동하는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둘이서 그 때 그때
우리 주변의 상황에 따라
심장을 조절해요.
비상시에는 심장을 쿵쾅 쿵쾅
벌벌 떨게 으스스 떨리게
뛰도록 하면서 경계태세에
몰입하게 만들어요.
우리가 공부하는 것도
교감신경이 지배할 적에 잘 되어요.
스트레스 쌓이게 하지요.
교감신경은 아드레날린으로
심장을 지배해요.
편안할 때 즉 안정 시에는
부교감신경이 심장을 조절하여
새근새근 뛰도록 해요.
그냥 공부도 안하고 늘여터지고
만사 편안하게 지내게 해요.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으로
심장을 지배해요.
요럴 때는 공부는 안하고
그냥 띵가띵가 놀기만 하지요.
만사태평으로요.
교감신경이 아드레날린으로
심장을 조절하면
쿵쾅쿵쾅 뛰고요.
부교감신경이 아세틸콜린으로
심장을 조절하면
새근새근 뛰어요.
2010. 01. 09.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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