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사제(師弟)의 만남
정읍역에서 용산행 새마을호 열차에 올라 서울로 갔다. 만남의 시간은 오후 5시에 있었지만 교보문고에서 책을 보려고 아침에 출발했다. 그런데 옛 동료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교보문고에서 보려던 책도 보지 못하였다.
정읍역에서 새마을호를 기다리며.
서울의 광화문. 세종대왕.
여름엔 이 위로 물이 흐른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사가 새겨져 있다.
광화문 스케이트장.
어영구영 약속시간이 되어 만나기로 한 곳으로 갔다. 기다리니 잊었던 얼굴들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몇 사람은 많이 달라서 길에서 유연히 마주치면 모르고 지날 것 같다.
사진에 찍히기 싫은 사람은 옆으로 빠지고^^^^^
제자들이 선물로 준 가죽장갑.
회식을 하고 노래방에 갔는데 나는 처음이어서 너무도 시끄러워서 귀를 막고 노는 것을 구경하였다.
노래방에서 나와서 조용한 곳으로 3차를 갔는데 거기서도 몇 사람은 맥주를 마시고 다른 사람들은 맹물을 마셨다. 이곳에서 인체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연숙이와 나는 용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정읍에서 내렸다. 새벽 2시 45분쯤에 정읍역에 도착하여 우린 해장국집으로 가서 다슬기탕을 먹고 피시방으로 갔다. 나는 블로그를 열고 몇 군대에 들어가서 글을 읽고 연숙이는 내 옆에서 잠을 잤다.
아침6시가 되자 우린 터미널로 와서 나는 고창으로 연숙이는 전주로 첫차를 타고 헤어졌다. 서울 사는 연숙이는 전주에 있는 병원에 친정어머니가 입원해 계신다는 연락을 받고 전주로 직접 갈 것을 나를 위해서 정읍까지 나와 동행해준 것이다. 그 마음이 참으로 고마웠다.
연숙아! 고마워!
20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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