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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뛰빵빵 인체여행

호흡9: 기도(氣道)는 청소기, 가습기, 보온기다

by 임광자 2008. 10. 5.
 

호흡9: 기도(氣道)는 청소기, 가습기, 보온기다



성대가 만들어준 성문을 통해 기관 속을 들여다보니 곱고 고운 털들이 무리지어 물결춤을 춘다. 기관 속으로 들어가자 하얀 가루가 있고 안내문이 있어 읽어보니 “손에 묻히고 지나가 보세요.”라고 쓰여 있다. 할머니가 그걸 보고는

-기도에서 어떤 일을 하는가를 보여 주려나 보다. 손에 가루를 묻히고 가자!-

빵빵이가 먼저 가루를 손에 묻히고 다음엔 할머니가 그 다음은 뛰뛰가 묻히고는 기관으로 들어서자 고운 털들이 더욱 힘차게 춤을 춘다. 고운털이 춤추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냥 손이 저절로 털을 만지게 된다.

앞서가던 빵빵이 뒤돌아서 할머니를 보고는

-어허! 손이 깨끗해져요?-

뛰뛰도 얼른 손을 보고는

-정말 깨끗해졌어요!-

그런 둘을 보고는 할머니가

-기도는 청소기란다.-

-청소기요?-

-어떻게 청소를 해요?-

-여기 털들이 지나는 먼지를 붙잡는단다.-

-어떻게요?-

-공기 속의 먼지가 털에 닿을 때 붙잡지.-

-공기가 움직이나요?-

-그럼 공기는 움직이고 더욱이나 기도 속의 공기는 우리가 호흡을 하면 바람이 되어 더 잘 움직이지.-

-어쩐지 기관 속으로 들어오니 공기가 상쾌한 기분이에요?-

-또 있다. 기도는 보온기다.-

-보온기요?-

-우리 몸의 체온과 바깥 온도는 다르다.-

-우리 체온이 더 높지요.-

-그래서 들어오는 공기를 따뜻하게 해준다.-

-그래서 더웠군요.-

-앞으로는 더 더울 거다.-

-그럼 조끼를 벗어야겠어요.-

-아하! 그래서 할머니가 얇은 블라우스를 입고 조끼를 걸치라고 하셨군요?-

-윗옷을 얇게 입으라고 한 말씀이 바로 이곳을 지날 때를 생각해서였군요?-

-자 이제 조끼를 벗어서 배낭에 넣어라.-

모두들 조끼를 벗어서 배낭에 집어넣는 것을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보고는

-왜 이리 더워! 우리도 겉옷을 벗자!-

겉옷들을 벗어서 배낭이 집어넣기도 하고 손에 쥐기도 하고 긴팔이 달린 옷은 엉덩이에 걸치게 하고는 두 소매로 허리에 묶는다.


조금 가자 벽에 불빛이 보인다. 가까이 가니 안내판이 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이곳은 기관이고 기도(氣道)의 일부지요. 기도는 콧구멍과 허파꽈리까지 이어지며 공기가 통과하는 길이지요. 기도에는 세 가지 기능이 있어요.

1. 청소기로서 공기 속의 먼지와 세균을 붙잡는 기능.

2. 가습기로서 건조한 공기를 습기지게 하는 기능.

3. 보온기로서 찬 공기를 따뜻하게 하는 기능.

4. 기관 내벽의 고운 털들은 섬모라고 하며 실제로는 점액 속에서 움직임.

 

호흡계 공부 많이 하시기를.


 

뛰뛰는 수첩에 열심히 적는다. 그리고

-할머니! 공기가 건조하면 목이 마른데요. 저기 두번째 가습기와 관계 있어요?-

-그럼 관계 있지. -

-어떻게요?-

-4번째를 보면 섬모들이 점액 속에서 움직인다고 하였잖아?-

-점액은 무어지요?-

-끈끈액-

-왜 끈끈액 속에서 움직여요?-

-섬모에 먼지와 세균이 붙으면 털이 움직여서 점액에 그걸 발라버린다.-

-아하! 그래서 물결춤을 추는군요.-

-그렇지 그래야 털에 묻은 것을 점액에 넘길 수가 있으니까.-

-그런데 건조하면 목이 타는 것은요?-

-점액은 물이 많아야 한다.-

-물이 많으니 그 속에서 섬모가 춤을 추지요.-

-건조하면 점액도 말라서 춤을 출 수가 없겠지?-

-맞아요.-

-그러면 우리의 뇌에서는 그걸 알고는 우리에게 막 목 마렵게 한단다.-

-그렇군요.-

-그리고 공기가 건조하면 목도 타서 섬모들이 세균과 먼지를 제대로 잡지를 못해 감기가 든단다.-

-그래서 가습기 대용이라며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는군요.-

-빨래가 최고의 가습기지.-

-뛰뛰는 못말려! 덕분에 최고의 가습기가 빨래 말리기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빵빵이 할머니 손을 잡는다.


조금 더 가니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다가가니 기관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그리고 갈림길 앞에는 -기관지- 라고 쓰여 있다. 좌우 기관지 그림이 있다.

-기관지염이라고 들 하더니 바로 저 속이 아픈 것이고 만!-

-우리 아들도 기관지가 약해서 기침을 자주 혀!-

 

★올린 글은 즉흥적으로 쓴 글들이라 수시로 수정됩니다.

관심있는 분은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읽어 주세요.


林光子 200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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