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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동기(同形同氣)

인체를 소우주로 보는 이유

by 임광자 2007. 8. 5.

인체(人體)를 소우주(小宇宙)로 보는 이유



우주는 기로 차있고 삼라만상(森羅萬象)은 기(氣)의 이합취산(離合聚散)으로 명멸(明滅)한다고 생각한다. 역시 우리 몸도 삼라만상의 하나이니 우주의 기로 되어 있고 죽어서 우주의 기로 돌아 갈 것이다


우리는 지금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자연을 사랑하여야 한다. 우리들의 몸은 자연에서 얻어지고 자연으로 돌아가니까. 자연과 우리 몸은 하나이다.


우주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인체는 소우주라는 글을 쓴다.
인체와 자연의 일부들을 비유하는 것은 두리뭉술하게 보았을 때 둘이 닮았다는 뜻이다. 붕어빵처럼 같은 게 아니다. 느낌이 같다는 뜻이다.

자연은 닮은꼴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우린 삼라만상, 특히 동물들의 닮은 모습을 수석이나 바위 산봉우리 뭉게구름에서 자주 본다.

그것은 우주의 기가 모이고 뭉치고 퍼져 흩어지는데 는 이치(理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속에 있는 오장육부를 비롯하여 근육, 혈관, 피부, 신경, 뼈대 등등은 자연에서 닮은꼴을 찾을 수가 있다. 사진을 찍은 듯이 같다는 것이 아니라 비유적으로 닮았어.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자라보고 놀란 사람은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다. 자라 등과 솥뚜껑이 닮았기 때문이다.

파란 물감을 칠해 놓은 아주 넓은 바닥을 보면 우리는 바다를 연상한다. 그림 속에서도 넓은 면적을 잡아서 하늘빛을 칠하면 하늘로 바닥에 칠하면 바다나 호수로 즉 물로 본다.

손오공이 아무리 여의주를 가지고 재주를 부려도 부처님 손바닥 위에서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아무리 별 재주를 부려도 우주의 기속에서 일뿐이다. 우리 몸은 우주의 기로 만들어져 모든 생물 들 중에서도 우주의 기를 골고루 가장 많이 받고 태어나서 소우주의 축소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몸 이루는 부분의 닮은꼴을 모두 자연에서 찾을 수가 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몸의 부분을 자연의 일부와 결부 시켜 비유를 할 것이다.

서양식으로 사진을 찍고 분석적으로 같다는 것이 아니라 동양식으로 기를 풍긴다는 뜻으로 설명을 하여 우리는 우주 속에서 생로병사를 거치며 우주의 기를 순환시키는 존재에 지나지 않으며 우주의 일부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곳도 되도록이면 자연의 순환 방식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우리가 변화 시켜야 우리의 일생이 편안하다는 이치를 알려 주고 싶어서 <인체는 소우주> 라는 글을 쓴다.


林光子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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