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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체 이야기

십이지장은 췌장액을 분비 촉진하는 세크레틴을 생산

by 임광자 200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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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강산인 위액을 흠뻑 뒤집어 쓰고 푹 삭은

미즙은 유문을 살짝 열고 아주 조금씩 십이지장으로

내려 와요.

 

그림을 보아요.

췌장액이 나오는 췌관과 담낭에서 담즙이 나오는 담관은

하나로 합해져서 십이지장의 유두부라는 구멍을 통해

십이지장 속으로 나와요.

그래서 십이장 옆에는 췌장과 담낭이 있지요.

췌장과 담낭(쓸개주머니)는 위에서 강산의 미즙이

십이지장으 로내려오면 즉시 알카리성인 췌장액과

담즙(쓸개즙)을 분비 시켜 중화시켜요. 

그러지 아니하면 십이지장이 강산의 미즙으로

상해서 쓰려요.

 

십이지장은 갑자기 강산인 미즙이 들어오자 깝짝 놀라

얼른 위의 뒷문인 유문을 닫아 버려요.

그리고는 강산의 미즙이 닿은 십이지장의 점막 세포는

세크레틴이라는 호르몬을 생산해요. 그럼 세크레틴은

다른 호르몬 처럼 정맥 속으로 스며 들어 가

혈액 따라 심장을 돌아 동맥으로 해서 췌장으로 가서

소화액을 생산하는 소화샘 세포들을 자극해요.

 

그럼 췌장의 소화샘 세포들은 두 가지의 소화액을

생산 분비 해요.

 

하나는 효소는 적으나 알카리성이 강한

췌장액(이자액)을 분비하여 유문으로부터 나오는

강산죽을 중화 시켜요.

 

또 하나는 소화효소가 많은 췌장액을 분비하여

소화작용를 하지요.

 

췌장에서는 3대 영양소 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모두 생산 분비하지요.

 

 

소장은 길이가 7m나 되면 굵기는 손가락 굵기로 작아요.

또한 십이지장과 공장과 회장으로 구분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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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과 회장에는 점막이 없는데

십이지장에는 점막이 있어요.

왜냐하면 위에서 내려오는 강산의 미즙이 십이지장 벽에

닿아서 십이지장벽이 상처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에요.

 

위액 속에는 염산이 있어요.

여러분들께서도 알다 싶이 염산은 강산이고

우리들의 살에 닿으면 살이 그대로 녹아 버려요.

그런데 어떻게 위벽은 상하지 않느냐고

의심이 나겠지요.

 

위의 내벽에는 점막이 있고 점막에서는

염산에 녹지 않는 점액을  내뿜어 위내벽에 페인트칠을

하듯히 발라요. 그래서 위벽은 염산세례를 받아도

녹지 않지요. 그러나 어쩌다가 과식을 하면

위액이 많이 나오고 염산도 또한 많이 분비 되어

그 양이 많아서 점막을 녹이고서 위벽을 자극하면

우린 속쓰림을 당해요.

 

그럴 때는 산을 중화시키는 것은 알카리지요.

신 것은 산이고 쓴 것은 알카리지요.

쑥생즙을 반컵이나 한컵 정도 마시고

그냥 그대로 한끼 정도 식사를 하지 말고 넘어가든지

아주 조금 곱게 씹어서 드세요.

쑥에는 위기(胃氣)를 복돋아 주고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쑥생즙을 드시면 좋아요. 다만 무척 써요.

 

우리가 신트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것은

위 속에 염산이 있어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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