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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체 이야기

담즙(쓸개즙) 분비를 촉진하는 콜레스토키닌

by 임광자 200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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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아요.

왼손을 젖가슴 아래에 대어 보아요.

그 속에는 간이 있어요. 그림에서 처럼.

오른손을 젖가슴 아래에 대어 보아요.

그 속에는 위가 들어 있어요.

 

그리고 간 아래면에는 담낭이 붙어 있고요.

위 아래에는 췌장과 십이지장이 있어요.

 

위 속의 강산의 미즙이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면

십이지장의 점막은 깜짝 놀라요.

행여라도 강산죽으로 점막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되어서요.

그래서 십이지장 점막에서는 콜레스토키닌을 분비해요.

 

앞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 했듯이 호르몬은 일정한 관이 없이

그냥 제자리에 분비해요. 원래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에는 혈관이

치밀하게 뻗어요.

그래서 호르몬은 자연스럽게 정맥 속으로 스며 들어가지요.

어떻게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가느냐고요.

똑 같은 세포들이 모여사는 조직이라는 동네는

늪지처럼 조직액에 홍건히 젖여 살거든요.

그 조직액은 흘러요. 동맥쪽에서 정맥쪽으로요.

그러니 조직액 속에 분비되어진 호르몬도

조직액 따라 정맥 속으로 들어가는거에요.

 

콜레스토키닌은 정맥으로 들어가 심장을 지나서

슬개주머니 즉 담낭에 뻗은 동맥 속으로 들어가요.

그리고는 담낭을 수축하도록 해요.

 

쓸개즙을 잔뜩 담고 있는 쓸개주머니가 수축을 하니

그 속의 담즙(쓸개즙)이 담관 속으로 흘러나와서는

그림에서 처럼 십이지장 속으로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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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장 속으로 들어 간 쓸개즙은 위에서 내려온

강산죽을 중화 시키면서 그 속에 들어 있는 지방을

잘게잘게 나우어서 물에 녹는 유화지방으로 만들어요.

 

유화지방이란 뿌연지방이란 뜻이지요. 우유처럼.

 

이야기 하나 해 드리지요.

담즙은 일종의 비누에요.

빨래 할 때 사용하는 비누 말이에요.

우리 몸의 떼는 우리 살갗의 단백질과 지방이 범벅이

되어 만들어져요. 그래서 떼가 많이 낀 곳은 빤질빤질 하지요.

떼가 많은 곳에 비누칠을 하고 팍팍 문질러 보아요.

뿌연뗏국물이 나오지요. 그것은 떼 속에 있는 지방이 비누에 의해서

녹아서 유화지방으로 되고 그 속에 단백질이 녹아 있어서에요.

 

쓸개즙은 우리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을 때

많이 분바되고 특히 계란노른자를 먹을 때

많이 분비되어요.

 

고기를 많이 자주 먹는 사람은 쓸개즙이

자주 많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소장을 거쳐 대장으로 내려가지요.

 

대장으로 내려 온 쓸개즙은 대장벽을 이루는

세포들을 괴롭힌대요. 그래서 육식을 많이 하면

대장암에도 잘 걸린다고 하지요.

 

그럼 쓸개즙은 누가 만들가요.

그림을 보아요. 간의 모습이에요.

 

간은 우엽과 좌엽 두 조각으로 나눈 것 처럼

그림에서는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은 조각

2개를 합하여 4조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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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앞에서 본 것은 담낭이 끝에 매달린게 조금 보이지요.

녹색으로요. 그리고 간은 횡격막(가로막)에 매달려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놀라면 횡격막도 놀라서 달달 떨면

거기에 매달린 간도 달달 떨어서 떨어질 것 같아서

간 떨어질 번 했네

라고 말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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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면 간문이 있지요.이 곳은 말 그대로 간 속으로

들어가는 간동맥도 소장에서 뻗어 들어오는 문맥도

담관도 모두 이곳을 통과해서 들어가고 나가기에

간문이라고 불러요.

 

간에서 늙은 적혈구를 파괴하면 철이 떨어져 나가고

남은 것에 다른 여러가지 요소를 첨가해서

쓸개즙을 만들어 담관을 통해 담낭으로 보내져서

농축되어 저장되어요.

적혈구에서 나온 철은 골수로 보내져 적혈구를

만드는데 재활용한대요.

 

너무 길어서 죄송하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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