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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체 이야기

심장과 간과 복식호흡과 관계있는 가로막을 봐요

by 임광자 200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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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호흡을 해 보아요.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숨을 내 뱉어 보세요.

가슴 아랫쪽이 철렁하고 내려 않는 느낌이 오지요.

 

철렁 내려가는 느낌 그것은 바로

가로막이 올라왔다가 내려가는 감각이지요.

 

허리를 쭉 펴고 가만히 앉아서

눈을 감고

배를 내밀었다 당겼다를 반복하세요.

그럼 또 무언가가 가슴과 뱃속 경계선 부근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느낌이 오지요.

바로 가로막이 오르락내리락 하는거에요.

그리고 배를 내밀었다 당겼다 하는 호흡이 복식호흡이지요.

 

그림을 보아요.

가로막 위에 심낭함입이라고 써 있는 곳을 보면

주위 보다는 풍욱 들어갔지요.

 

심낭은 심장을 싸는 주머니에요.

즉 그곳은 심장이 올라 않아 있어 그 무게에 눌려

들어간 자국이지요. 심장의 무게라야 반근

즉 300g 정도이고 자기 주먹만 하지만

펌프력은 대단하지요.

뿐만 아니라 그 속에는 자가 발전기가 있어 스스로 뛰어요.

 

가로막 오른쪽 밑에는 간이 메달려 있지요.

심장의 심자는 바로 마음심 즉 心자라는건 다 아시지요.

우리가 놀라면 심장이 덜컹하고 놀라서는

가로막 위에서 엉덩방아를 찧어요.

그럼 가로막이 푸욱 하고 내려 앉으며 뛰겠지요.

그럼 어떻하겠어요.

그 밑에 메달린 간이 덜렁덜렁 하겠지요.

간은 우리들의 장기 중에서 가장 무거워요.

두근반 1.5kg이나 되거든요.

오죽하면 우리가 무슨 일로 떨릴 때 가슴이 두근반두근반 한다고 하겠어요.

그 두근반이라는 말은 간의 무게에요.

 

가로막 아래 왼쪽에는 위가 있어요.

위는 가슴에서 내려오는 식도에 매달려 있지요.

그래도 심장과 간이 덜덜 떨면 위도 떨어서

위 근육 속의 혈액이 다 빠져 나가

소화를 시키지 못하지요.

위는 드라쿨라처럼 혈액을 먹어야 잘 꿈틀거려서

소화를 잘 시키거든요.

 

가슴과 뱃속을 경계짓는 가로막을 보아요.

뱃속에서 보면 가운데가 올라간 천막처럼 만들어지고

가슴통 속에서 보면

우산지붕처럼 가운데가 볼록 나왔지요.

 

왜 가슴통과 뱃통 속을 가로막으로 갈라 놓았는지 아세요.

그건 심장이 오장육부 중 으뜸이어서

구중궁궐 같은 가슴 속에 보호하려는 뜻과

허파 즉 폐장에는 근육이 없어서 스스로 움직일 수가 없어

공기를 빨아들였다 뱉았다를 할 수 없어서에요.

 

혹시 순대를 드셔 보셨나요.

순대 살 때 허파도 조금 달라고 해 보세요.

그리고 허파를 씹어 봐요.

그냥 속이 텅텅 비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허파 속은 기관지와 혈관과 그리고 폐포(허파꽈리)라는

공기주머니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지요.

 

허파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지만 갈비뼈와 거기에 붙은 근육

그리고 가로막의 도움으로 가슴통을 크게 했다 적게했다 해서

기압을 높였다 나추었다 해서

허파 속으로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게 해 주지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요.

그건 가슴통 가장 안쪽 벽에는 이중의 늑막이 있는데

빠깥쪽 막은 갈비뼈근육에 밀착되고

안쪽 막은 허파막에 밀착하고 있어서

이중의 늑막은 하나처럼 움직여서

가슴통과 허파도 하나처럼 움직여요.

 

아참 이 이중의 늑막 속에 병균이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면

늑막염이 되어요. 그 때 이중의 늑막 사이에는 미끈액이 있는데

그 액이 침입해온 병균을 죽일려고 너무 많이 분비되어

넘치는 미끈액이 가로막의 가장자리 가슴 속에서 보면 푹 들어 간 곳에

쌓여요. 그럼 병원에 가서 주사기로 그 물을 빼지요.

 

아하! 그래서 가로막이 뱃속에서 볼 때 가운데가 올라가고

가슴 속에서 볼 때는 지붕 위에 있는 것처럼 만들어서

가슴통 속에 쌓이는 나쁜 물질이 가장자리로 모이게 하나보다.

마치 지붕 위에 떨어지는 빗물이 처마로 떨어지듯이...

 

그림에서 가로막은 노랑색 계통으로 칠해진 부분이지요.

그 가로막을 대동맥과 하대정맥과 식도 등이 뚫고

가슴에서 뱃속으로 오지요.

 

가로막은 횡격막이라고도 부르며

가로로 있어서 가로막이에요.

그리고 질긴 근육으로 되었고

가슴통을 진공상탵로 밀폐시켜 주어요.

 

뱃 속으로는 배꼽을 통해 바람이 들어갈껄요.

"배를 덮고 자라! 배꼽으로 바람 들어가 배탈 난다!"

어른들께서 말씀하시지요. 

 

가로막은 심장을 지붕 위에 올리고

밑으로는 간을 매달고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복식호흡을 시켜요.

그래서 복식호흡을 하면 뱃살이 빠진대요.

가로막을 위아래로 오르내리게 하려면

오장육부와 뱃살근육이 당겨졌다 놓였다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엄청 많이 소모되어요.

그래서 뱃살이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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