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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체 이야기

눈을 뜨고 감는 근육 보실래요.다래끼가 생기는 이유도?

by 임광자 2004. 9. 3.

1

그림은 위아래 눈꺼풀에 둥굴게 고리처럼 둘러 있는 안륜근이에요.

안륜근은 눈꺼풀에 있는 안검부와 눈구멍에 있는 안와부와

눈물샘에 있는 누부로 나누어져요.

 

눈을 살짝 감을 때는 안검부에 있는 안륜근이 이완을 하지만

눈을 질끈 힘주어 감을 때는 안검부와 안와부의 안륜근이

작용을 하고, 눈물이 흘리도록 하려면 누부의 안륜근이

작용을 하지요.

 

눈을 살짝 감을 때 보다 세게 질끈 감을 때

눈물이 더 많이 나와요. 그래야 눈물샘을 더욱 쥐어짜게 되니까...

 

그래서 진짜로 슬픈 사람은 눈을 뜨고도 눈물을 줄줄 흘리고

조금 덜 슬픈 사람은 눈을 살며시 감고도 눈물이 펑펑 쏟아지고

슬프지 않아도 울어야 할 때는 눈물을 많이 나오게 하려고

눈을 질끈질끈  온힘을 다해서 눈을 꽈악 감아서

눈물샘을 쥐어짜면서 억지로 울지요.

 

반짝이는 그대 눈을 보고 싶어요.

영롱한 너의 눈을 보고 싶어요.

아름답고 맑은 아가의 눈을 보고서

마음을 맑게 정화 시키고 싶어요.

 

눈을 떠요.

눈을 떠 주라

눈을 떠라

 

눈을 뜨게 하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상안검거근이 수축을 해야 해요.

상안검거근은 눈알을 움직이는 근육들이 갈라져 나오는

총건륜에서 갈라져 나와 눈꺼풀의 피부에 붙지요.

 

상안검거근이 수축을 하면

아무리 무거운 윗눈꺼풀일지라도

번쩍 들려져 눈이 반짝 뜨이지요.

 

왜 눈꺼풀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웁냐면은

우리가 한창 졸리울 때 눈을 뜨려 아무리 노력해도

떠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렇지만 보통 때는 우리들의 눈꺼풀은

아무런 의식도 없이 잘 올라가요.

이럴 때는 아주 가볍지요.

 

눈의 단면을 보여 줄까요.

2

그림을 보세요. 윗쪽에 상안검거근이 보이지요.

바로 이 근육이 수축하면 윗눈꺼풀이 위로 올라가

눈을 뜨지요.

 

다래끼가 생기는 곳은?

윗눈꺼풀 안쪽에 검판이 있는데 이 속에

눈 속으로 지방을 분비하는 검판선이 있고

검판선에 염증이 생기면 다래끼가 된대요.

 

안륜근아!

늘어나라!

눈이 감기는구나.

 

상안검거근아!

수축하여라!

눈이 떠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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