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은 모세혈관으로만 드나들 수 있다 →정맥류는 왜 생길까?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들은 겉을 싸고 있는 세포막으로
주변의 조직액 속에서 필요한 물질을 선택해서 흡수하고 세포 속에서 생긴 노폐물을 조직액 속에 내 놓는다.
마치 물 속에서 사는 물고기처럼……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수는 어른일 경우 약 60조개란다.
그 많은 세포 주위에는 조직액이 있다.
조직액은 흐른다.
소동맥쪽에서 소정맥쪽으로 흐른다.
조직액은 소동맥에 연결된 모세혈관에서 혈장이 흘러
나와 생긴다
조직액은 소정맥쪽의 모세혈관에서 빨아 들인다
소동맥은 동맥과 연결된다.
동맥은 대동맥과 연결된다.
대동맥은 심장의 죄심실과 연결된다.
죄심실은 심장의 4개의
방 중 왼쪽 아랫방.
심장이 수축을 하면 죄심실 속의 혈액이 대동맥궁으로
분출된다.
대동맥궁은 아주 큰데 그 모양이 화살처럼 굽어서 이름
붙였다.
대동맥궁은 죄심실에 직접 연결되어 가장 먼저 동맥피를
받는다.
대동맥궁에는 몇 개의 대동맥이 연결된다.
마치 가정집에서 보일러 통에 큰 관이 연결되어
나오고
거기에 각 방으로 가는 여러 개의 관이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대동맥궁에서 가장 먼저 뻗어 나온 동맥은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이다.
관상정맥은 우심방으로 직접 열린다. 우심방은 심장의 4개의 방중 오른쪽 윗방.
관상동맥 속을 흐르는 혈액은 혈압도 세고 혈류속도도 빠른데다 심장세포 하나하나 곁에는 모세혈관이 흐른다. 그만큼 심장을 이루는 세포는 영양소와 산소 공급을 재빨리 받을 수가 있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발리 치울 수가 있어 에너지 생산이 아주 신속해서 밤낮 없이 뛸 수가 있다.
양 목을 통해 머리로 뻗은 대동맥,
양 어깨을 거쳐 양 팔로 가는 대동맥.
그리고
커다란 대동맥이 우리 몸통 거의 중앙을 세로로 가로
질러 허리 아래까지 뻗어 내려온다. 대동맥이 몸통 속을 내려 오면서 많은 동맥을
뻗친다.
각 기관 속으로…
..간,위,지라,쓸개,췌장,신장,부신,소장,대장 등으로……
허리 아래로 쑤욱 내려와서는 두 가닥으로 갈라져서 양
다리 속으로 들어 간다.
양다리 속으로 뻗으면서 각 골격 속으로 각 근육
속으로 동맥을 뻗어 내면서 발 속으로 들어간다. 발 속에서도 발가락 속으로 동맥은 뻗어 간다. 각
부분으로…..
심장이 수축을 하면 팍~ 뛰면은 죄심실 속의 혈액은 대동맥을 통과하여 동맥 속으로 쏜 살 같이 달린다. 비호 보다 더 빠르게 …폭우가 쏟아진 후의
강물처럼 동맥 속을 달린다. 심장에서 뻗어 나온 동맥들은 갈라지고 갈라지며
나뭇가지들처럼 점점 가늘어져서 조직 속으로 들어간다.
조직은 똑 같은 모양으로 똑 같은 목적을 가지고 사는
세포들의 집단이다.
조직 속으로 들어 온 소동맥은 여러 가닥으로 가지
쳐서 뻗는다.
마치 우리들의 집들이 세포라고 할 때 모세혈관은
골목길과 같다.
혈압도 혈류 속도도 대동맥→동맥→소동맥으로 혈액이
흘러 오는 동안에 약해진다. 그래도 소동맥에서도 심장이 수축 할 때 마다 혈압도
혈류속도도 높아지고 빨라진다. 소동맥쪽에 연결된 모세혈관은 아주 가늘어서 맨눈으로는
보이지도 않는다.
모세혈관은 일층의 세포로 되어 있고 세포들 사이에는
아주 미세한 구멍이 있다.
이런 미세한 구멍을 통해서 모세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은 모세혈관 밖으로 빠져 나온다.
왜? 심장이 수축 할
때 마다 소동맥에서 혈액을 밀어 주니까….그 압력으로...
모세혈관에서 빠져 나온 혈장은 동맥피라서 산소도
영양소도 많이 들어 있다.
모세혈관 속의 미세한 구멍은 너무도 작아서 적혈구는
빠져 나오지 못한다.
만약에 적혈구가 빠져 나오면 출혈이 된다.
모세혈관은 적혈구 하나가 겨우 지나 갈 정도의
굵기다.
그리고 모세혈관 속으로는 혈액이 천천히
흐른다. 너무 좁아서……
아무리 좁아도 소동맥쪽에서 계속 동맥피를 밀어 주니까
계속 흐른다.
혈장이 계속 빠져 나와 조직액은 세포들 사이로
흐른다.
세포들 사이로 조직액이 흐르면 세포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들을 골라서 선택해서
빨아들인다.
그리고는 세포들이 생활하면서 생긴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조직액 속으로 내 놓는다. 조직액과 세포들 사이의 물질교환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능동수송과 확산작용으로 일어난다.
능동수송은 필요한 것을 에너지를 서서 붙잡아 들이는
것이고
확산작용은 많은 쪽에서 적은 쪽으로 스스로 이동하는
것이다.
능동수송의 예를 한번 들어 보자.
가뭄이 심하여 흙이 메말라 먼지가 풀풀 날리는
곳에서도 들풀은 잘 산다.
메마른 땅에서 살고 있는 들풀을 뽑아서 그 뿌리를
분질러 보라!
흙에는 물 한 방울 없는데도 들풀의 뿌리나 줄기는
촉촉하다.
이럴 때 물 분자를 에너지를 써서 메마른 흙 속에서도
찾아서 흡수한 것이다..
보통은 물 분자는 확산작용으로 들어간다.
조직 속으로 흘러간 모세혈관은 소정맥 쪽에
도착해서는
혈장이 너무 많이 빠져 나가 농도가 짙어진다.
적혈구는 전혀 빠져 나가지 않으니 갈증이
나고
주위의 조직액은 세포들에게 양분을 많이 빼앗겨서
농도가 낮다.
그래서 꺼꾸로 소정맥쪽의 모세혈관은 조직액을
흡수한다.
더군다나 조직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조직 속에는 입을 벌리고 있는 모세림프관들이
있다.
조직액은 흐르다가 모세림프관 속으로 들어간다.
모세림프관은 소정맥에 연결된다.
즉 조직액은 소동맥 쪽 모세혈관에서 나와서 소정맥
쪽으로 흘러서
소정맥쪽 모세혈관으로 들어간다.
소동맥 속의 혈액 속에는 산소와 영양소가 많았는데
모두 조직 속으로 내 보내서
그것들이 세포들 사이를 흐를 적에 세포들이 다
흡수하고
세포들이 대신 노폐물을 내보내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니
소정맥 속으로 들어 간 혈액 속에는 노폐물과
이산화탄소가 많아진다.
그래서
조직에서 동맥피가
정맥피로 교환된다고 말한다.
동맥피는 산소가 많은 피고 정맥피는 이산화탄소가 많은
피다.
혈액은
심장→대동맥→동맥→소동맥→모세혈관→소정맥→정맥→대정맥→심장으로
흐른다. 즉 심장에서
흘러 나와 다시 심장 속으로 흘러 간다.
조직 속에서 물질교환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영양소와 산소는 조직액→모세혈관 →세포 로
이동한다.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는 세포 →조직액→모세혈관 으로
이동한다.
심장과 동맥과 정맥은 빈틈 없이 만들어져 혈액이 전혀
흘러 나오지 않는다.
혈장이라도….
오직 모세혈관에서 만이 혈장이 흘러 나오고 조직액이
들어 갈 수가 있다.
그래서 모세혈관이 심장과 혈관을 흐르는 혈액의
출입문이다.
그것도 액체 성분인 혈장만이……
아니다 백혈구는 위쪽(헛다리)운동으로 병균이 주위에 있으면
모세혈관의 미세한 구멍으로 나와 병균에게 다가가서
잡아 먹는다.
모세혈관에 혈액의 출입문이 있다.
이야기를 다시 계속하자.
소정맥 속의 혈액은 모세혈관을 지나와서 혈압이 아주
낮다.
혈류속도도 아주 낮다.
그런데 우리들의 손가락 끝 아니 아니다. 그 보다 더….
발가락 끝까지 내려간 혈액은 모세혈관에서 밀려오는
혈액 때문에 조금 더 위로 올라 갔다. 그런데 모세혈관에서 밀어 오다가 멈춘다. 그럼 올라갔다가 다시
미끄러진다.
그리고 소정맥은 다시 여러 개가 모아서 조금 더
굵어진다.
어떡하나!
큰일이다.
정맥이라고 가만 있을 수는 없다.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야 하는 운명을 타고
낫는걸…
그래서 곳곳에 판막을 만들어 놓았다.
판막은 일방통행 문이다.
판막은 혈액을 한쪽으로만 흐르게 설계되어
있다.
다리쪽의 정맥 속의 판막의 예를 들면
아래쪽에서 말면 열려서 혈액이 위로 갈 수
있지만
위에서 판막을 밀면 더욱 꼭 닫혀진다.
그래서 일단 판막 위로 올라 온 혈액은 절대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심장이 수축하면 동맥쪽에서 혈액이 밀려온다.
그럼 판막 한 계단을 넘고 또다시 쉬었다가
혈액이 밀려오면 판막 한 계단 넘고를
반복하면서
점점 굵어지는 정맥 속을 지나 대정맥 속으로
와서
심장의 우심방으로 들어간다.
우심방은 심장의 4개의
방 중 오른쪽 위쪽 방이다.
장단자에는 근육 덩어리가 많다.
장단자의 근육들 사이에는 정맥이 많다,
근육은 수축하면 굵어지고 이완하면 가늘어진다.
근육이 굵어질 때 정맥에 압력을 가하면 혈관 속이
좁아져서
그 속의 혈액이 판막을 넘어가게 한다.
근육이 가늘어지면 정맥에 압력을 가하지 않아서 혈관
속이 넓어져서
압력이 낮아져서 그 아래쪽의 혈액이 판막을 밀고 올라
온다.
그래서 우리가 걸으면 장단지의 근육은 굵어지고
가늘어지면서
그 속에 뻗은 정맥에 압력을 가했다 안 가했다 하면서
정맥 속으로
혈액이 잘 흘러가게 도와 준다.
그래서 우리는 장단지를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걷지 않고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들의 장단지
속의 근육은
움직이지를 안 해서 그 속의 정맥 속의 혈액이 정체
되기가 쉽다.
그럼 바로 정맥류가 생긴다.
그리고 다리 쪽에 혈액이 정체되어서 머리로 가는
혈액이 부족하여
뇌빈혈이
일어나 픽 쓰러진다. 심하면 죽는다.
그러니
가만이 서서 일하는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든 다리를
움직여야 한다.
가끔은 누어 있기도 하면서…물구나무서기 하면 더 좋겠다.
심장은 펌프질로 혈관 속으로 혈액이 쉬지
않고 돌고 돌게 한다.
혈관은 우리 몸 속에
12만 킬로미터가 뻗는데
그 중에서 모세혈관의 길이가 가장 길단다.
모세혈관은 마치 그물처럼 뻗어 있다. 세포를 먹여 살리려고....
모세혈관은 우리 몸 구석구석 세포가 있는 곳에는 다
뻗거든…..
林光子 200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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