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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내가 직접 만든 소의 난자의 감수분열 사진

by 임광자 2006. 2. 6.

여기에 나온 사진은 내가 직접 실험기구를 모두 씻고 말리고, 배양액을 만들고, 마장동에 가서 소의 난소를 얻어다 해부 현미경 아래에서 미성숙 난자를 꺼내서, 실험기구에 넣어 배양액을 넣고서 배양을 시켜서, 프레파라트를 만들어 염색을 하고, 현미경 사진을 찍어서 암실에서 현상을 한 사진들이다. 이 사진들은 내 석사논문에 사용된 사진들이다. 아주 오래 된 것들이라 흑백 사진이다. 요즘 같으면 칼라사진 일터인데.....

 

 

나는 많은 실험을 했고 많은 사진도 찍었지만 그 당시에는 앞으로 내가 이런 글을 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연구실을 떠날 때 몇 개 가지고 나오지 않았는데 그 나마도 별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다 없앴다. 그러나 이 사진은 특별하게 간직 되어서 오늘날 이렇게 사용하게 된다. 참 세상 일은 알 수 없다. 이럴 줄 알았으면 가지고 있던 문헌들과 사진들 다 그냥 두는 건데.....이제 생각하니 무지하게 아깝다.

 

 

생식세포인 정자나 난자가 만들어질 때는 감수분열을 한다.

감수분열이란 염색체 수가 반으로 줄어드는 세포분열이란 뜻이다.

 

아래 사진은 미성숙 난자를 배양하였던히 극체를 만들며 분열하는 과정이다.

내일 쉽게 이해하도록 그림으로 그려서 감수분열 전과정을 설명 할 것이다.

 

 

 

 

 

 

위 사진은 소 난자의 휴지기 사진이다. 위로 진하게 작은 동그라미가 핵 속에 있는 것은 인이다. 인 바깥으로 다시 희미한 동그라미가 보이는데 핵이다. 감수분열 전이다.

 

 

 

 

 

 

위 사진은 소 난자의 감수분열 전기 사진이다. 인도 핵막도 없어지고 염색사들이 뭉치고 있는 모습이다.

 

 

 

 

 

위 사진은 소 난자의 감수분열 중기 사진이다. 염색사들이 염색체로 변해서 중앙에 배열을 하고  양극에서 방추사가 나와 염색체와 연결되어 있다.

 

 

 

 

 

 

위 사진은 소 난자의 감수분열 후기 모습이다. 방추사에 의해서 가운데 배열되어 있던 염색체 들이 둘로 나뉘어 양 극으로 끌려가고 있다.

 

 

 

 

 

 

위 사진은 소 난자의 감수분열 말기 사진이다. 방추사에 의해서 염색체들이 양극으로 끌려 와 있다.

 

 

 

 

 

 

위 사진은 감수분열이 끝나고 난자와 극체가 생긴 모습이다. 양 극으로 끌려 온 염색체들이 다시 풀어지고 핵막이 새로 생긴 모습이다. 오른쪽 위쪽의 가장자리에 뭉쳐있는 염색체들은 극체이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 위쪽에 볼록 나온 것이 극체이고 그 아래 있는 것은 소 난자의 핵이다.

 

 

 

 

 

 

체세포분열은 휴지기 →전기 →중기 →후기 →말기 순서로 일어나서 염색체 수가 똑 같은 두개의 새로운 세포가 생긴다. 그림을 클릭해서 보면 잘 보인다.

 

 

 

생식세포 분열은 위와 같은 세포분열 순서가 두 번 일어나서 4개의 생식세포가 생기는데 염색체 수가 반으로 줄어든다. 그래서 정자와 난자 즉 생식세포는 반쪽세포다.

 

 

 

하나의 정원세포가 감수분열이 끝나면 염색체 수가 반으로 줄어 든 4개의 정자가 생긴다.

하나의 난원세포가 감수분열이 끝나면 염색체 수가 반으로 줄어 든 커다란 난자 하나와 아주 작은 극체 3개가 생긴다. 극체는 소실된다. 왜냐하면 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는 핵은 독 같은 크기의 둘로 나뉘지만 세포질은 난자 하나가 독차지 하고 극체들은 아주 적게 가져가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난자는  세포질을 많이 가지고서 크게 만들어 질까?

 

그 이유는 난자와 정자가 수정을 할 때 정자는 정핵만 난자 속에 전달한다. 정자의 세포질은 하나도 난자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수정란이 한개체로 되는 발생과정은 난자의 몫이다.

 

난자는 발생과정을 진행시키기 위해서 많은 세포질이 필요한거다.

 

난자는 정자의 정핵 즉 DNA 물질만 받아서 난핵 속의 DNA와 짝을 이루게 한다.

 

정자의 DNA와 난자의 DNA는 합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같은 형질을 나타내는 DNA끼리 짝을 이루는 것이다.

 

이 짝들이 바로 상동 염색체가 된다.

 

상동염색체에 대한 사진은 이전글 아래에 있다.

 

  

 

林光子 200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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