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조절은 왜 할까?
“할머니! 왜 혈당 조절 호르몬이 여럿일까요?”
“혈당은 우리 몸의 세포들이 사용할 연료니까.”
“혈당은 무슨 뜻인가요?”
“혈당이란 혈액에 녹은 당이란 뜻이지.”
“어떤 당인지요?”
“포도당이지.”
“혈당이 너무 높으면 소변으로 나와 당뇨병이 되는데 저장해 두었다 사용하지 왜 버려요?”
“예를 들면, 엿은 포도당 두 개가 결합해 만들어지는데 단맛도 있고 끈적거리지.”
“네. 엿을 먹다가 다른 물건을 잡으면 막 붙어 불편해요.”
“포도당도 단맛이 있고 물에 잘 녹고 끈적거려 혈액에 많이 녹으면 혈관에 찌꺼기가 끼고
혈액이 아주 느리게 흐르고, 혈액 속 여러 물질이 붙어 세포나 조직이나 기관이 망가지게 돼.”
“아하! 그래서 당뇨병 걸린 사람은 합병증이 무섭다고 하는군요.”
“맞아. 남는 포도당을 왜 저장하지 않느냐고 물었지.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 식후에 소장에서 오는 포도당을 결합시켜 글리코겐으로 합성해.
글리코겐은 덩치가 커서 혈액에 녹지 않고 단맛도 없어 그런데
간과 근육에 저장하는데 한계가 있어.”
“간과 근육에 저장된다면 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이 증가하니 운동을 하면 혈당이 떨어지겠네요.”
“맞아. 그런데 서양 사람 보다 우리나라 사람의 췌장이 작아서 인슐린 분비량이 더 적대.”
“얼마나 작은데요?”
“우리나라 사람보다 서양 사람의 췌장이 1,5배 더 크대.”
“서양 사람은 우리보다 포도당을 만드는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 같은데요.”
“그 대신 그 사람들은 지방과 단백질을 더 먹지. 우리 몸은 넘치는 포도당은 중성지방으로 저장해. 그래서 배가 나오는 거야. 문제는 그것도 배에 지방살이 많이 쪄 내장지방이 많다는 거지.”
“서양 사람들은 몸 전체적으로 뚱뚱해지는 피하지방이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은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나오는 사람이 많아요.”
“그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춤추고 놀기도 잘해서 몸 전체가 움직이니까
피하지방이 발달하는지도 몰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분명히 일하는 태도도 그들과 달라요.”
“탄수화물을 적당히 먹고 많이 움직이고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야 해.”
“탄수화물의 주성분인 밥이나 빵을 안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간에서 단백질이나 지방으로 포도당을 합성해서 혈액에 녹여 혈당으로 사용해. 하지만
가장 좋은 연료는 포도당이니 밥을 적당히 먹어야 해.”
“연료로 사용하는 포도당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사용해.”
“그래서 밥 먹으면 기운 나고 굶으면 기운 떨어지는군요.”
★위 글은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8권에 나올 초고다.
책에서는 보충하고 수정하여 더 자세히 설명된다.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1~7권- 차례 보기:
http://blog.daum.net/limkj0118/13746150
☆동형 동기, 생명의 시와 생각하는 아이들, 소화 테마파크 차례 보기:
http://blog.daum.net/limkj0118/13746151
★현재 판매 중인 책: 현재 10권
http://blog.daum.net/limkj0118/13746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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